분명 재대로 주차하고 타이어 방향도 맞았다고 생각하고 내렸려서 봤더니 타이어 방향이 틀어져 있거나 차가 약간 삐뚤게 주차 되어 있거나 하는 그런 경험은 자동차를 몇십년을 운전한 배테랑 운전자도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핸들을 여러번 돌리면서 주차를 하다보면 몇번을 돌려야 타이어가 직선이 되는지도 가끔 생각할때가 있죠? 이런 사소한 불편들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습니다.
(주)오토카리스에서 출시된 Wheel Eye 라는 제품으로 타이어 방향 표시기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장비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이런 기능들을 아이디어 하나로 깔끔하게 해결한 휠아이 제품을 함께 만나볼까요?
주정차시 차량의 앞 바퀴를 일직선 상으로 정렬해야만 차량의 하중이 조향장치의 휠 얼라인먼트(앞바퀴정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여 차량의 안전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휠아이는 거창한 최첨단 장비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거창함을 만들어내는 장치라고 할까요?
패킹을 봐서는 요녀석이 어디에 쓰이는 녀석인지 알기는 힘들겠네요. 마치 나침판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뭔가 방향을 나타내 주는 물건이라는 생각은 들게 합니다. 그래도 좀 민감한 제품일텐데 패킹이 너무 허술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박스를 개봉해 보니 아니네요. ㅎㅎ 제품이 충격 받지 않도록 충격 흡수재로 휠아이 제품을 안전하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다소 제품에 비해 too much 한 포장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민감한 제품이니 이렇게 해야 하는건 당연해 보입니다.
구성품은 휠아이 본체와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말 이리보고 저리봐도 딱 나침판 모양이네요. ^^ 사용 설명서에는 제품에 대한 사용 방법과 장착 방법, 주의사항이나 특징들이 잘 나와 있기 때문에 꼭 읽어 봅니다!
크기는 500원 짜리 동전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상당히 가볍고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뒷면은 3M 양면 테잎이 붙어 있어 장착도 상당히 쉬워 보입니다. 조금 더 제품을 살펴볼까요?
휠아이 전면부의 모습닙니다. 나침판 처럼 전면에는 뭔가 숫자와 각도를 나타내는 듯한 침이 보입니다. 타이어의 방향과 각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휠아이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타이어 방향 표시 침 밑에는 차체 기준선이 있어 거기에서 오른쪽으로 침이 쏠려 있으면 앞바퀴가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눈금 처럼 각도가 표시되어 있어 어느정도 꺽여 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밑면에는 작은 삼각형 모양의 홈이 양쪽에 나있는데 이것은 후진시 방향을 나타내고 있고, 방향의 구분은 후진하는 쪽 삼각형에 색깔이 들어옵니다. 마치 안에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추 같은 것이 있어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휠아이를 세워서 굴려보면 눈금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기울면서 굴러가다 타이어 각도 끝에 가면 휠아이가 멈칫하면서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속 굴러가지 않고 타이어 각도 끝의 숫자에 다다르면 털컥하고 걸리는듯 넘어집니다. 양쪽으로 모두 굴려보았는데 양쪽 모두 그러는 것으로 보아 아마 중심 추가 안에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타이어 방향 표시침은 저녁에 보일 수 있도록 야광 처리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꽤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지만 오랫동안 야광 효과를 보긴 힘듭니다. ㅎㅎ 바탕은 마치 격자 무늬 직물 처리 느낌을 주고 있어 밋밋함을 없앴습니다.
이 작은 물건으로 타이어의 방향과 차체 방향을 알 수 있게 했다니... 작은 아이디어에서 큰 상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휠아이 장착은 핸들 정면에 부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치가 딱 크락션 울리는 위치라 애매하긴 한데 제 차의 경우는 윗쪽은 회사 로고가 있어 자리가 안되니 딱 크락션 누르는 위치에 장착을 해야겠네요. 덕분에 쓸데없이 몇번 크락션을 눌렀다는... =_=;;
우선 부착면을 깨끗하게 하고 휠아이의 차체 기준선과 타이어 방향 표시 침의 방향을 같게 만든 다음 3M 테잎 떼고 그냥 붙이면 됩니다. 참 쉽죠~ 잉?
짜잔~! 장착이 끝났습니다. 겨울철이라 잘 붙지 않을 염려가 있기 때문에 좀 강하게 눌러줍니다. 이 과정에서 빵빵~ ㅎㅎ ^^;; 자~! 이제 재대로 작동이 되는지 직접 실험을 해볼까요?
하지만 주의해야 할점은 차량의 앞바퀴는 반드시 직선으로 되어 있어야 하고 차량 역시 평지에 주차 되어 있는 상태여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 그렇지 않으면 휠아이의 성능을 재대로 구현할 수 없으니 꼭 차량은 평지에서, 앞 바퀴는 직선으로 재대로 놓은 상태에서 휠아이를 장착하길 권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주차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핸들을 돌린다고 해서 침이 움직이진 않는 다는 점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냐 하면~!! 바로 제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중심 추가 들어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차체가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는 핸들을 돌려봐도 타이어 방향 침도 각도에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차를 움직여서 보겠습니다
차를 밝은 곳으로 뺀 후에 핸들을 오른쪽으로 꺽어 봤습니다. 이제야 반응을 하는군요. 그렇습니다. 요녀석은 단순히 핸들의 방향이 꺽여 있느냐 재대로 있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고 차체의 방향과 타이어의 방향이 틀어져 있을때 반응을 하더군요. 즉 위에 설명 처럼 가만히 잘 주차되어 있는 상태(차체기준선이 직선인 경우) 에서는 핸들을 돌려봐도 핸들만 돌아갈뿐 휠아이는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위의 사진 처럼 핸들과 휠아이의 방향이 일치하더라도 혹은 핸들의 방향이 똑바로 되어 있더라도 차체 기준선에서 타이어가 틀어져 있으면 타이어의 방향과 각도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오~ 아주 기특하군요. 이렇게 되면 핸들이 바로 되어 있다고 타이어가 바로 되어 있는지 아닌지 바로 확인 할 수 있어 좋겠습니다. 차에서 내릴때 분명 핸들도 똑바르고 해서 잘 주차 한거 같은데 내려서 보면 타이어가 돌아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에 한번 더 핸들을 돌려 차체선과 맞추면 되겠습니다.
야간에는 안보이는데 어쩌냐구요? 물론 지침에 야광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않고, 각도 부분은 안보이기 때문에 천상 실내등을 켜고 보면 되겠습니다. 뭐 그정도 수고야 일도 아니죠. ^^ 물론 휠아이 자체에서 해결이 된다면야 더 좋겠지만 그럼 단가가 올라가겠죠?
휠아이 제품은 운전 초보자들을 위한 제품이 아닙니다. 운전 경력이 몇십년이 되었건 이제 얼마 되지 않았건 관계 없이 누구나 불편해 할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쭉 이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개선 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리뷰에 도움을 주신 에누리닷컴과 (주)오토카리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s://cafe.naver.com/enuriprosumer/15151
https://www.facebook.com/#!/hagguies/posts/286657298056923
https://www.enuri.com/knowbox/List.jsp?cate=2115&kbno=375353
https://hagguies.tistory.co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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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lgkrl.blog.me/14015012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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