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백연식 기자] 오는 29일(현지시각) 공개될 갤럭시S8이 램 4GB와 용량 64GB로 출시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6GB로 변형돼 시장에 나온다는 전망이 나왔다.
케빈 웡 IHS 리서치 디렉터는 갤럭시S8이 중국에서 6GB로 변형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의 많은 업체들은 6GB의 용량이 담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에 맞서기 위해 중국 전용 모델인 갤럭시C9프로에 6GB 램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갤럭시노트7의 경우 중국 지역에만 한정해 6GB램과 128GB 용량의 변형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것을 고려했다.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작년 8월 국내에서 열렸던 갤럭시노트7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업체들이 고용량 내장 메모리를 활용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갤럭시노트7도 128GB 모델의 중국 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KGI 증권의 밍치궈(Ming-Chi Kuo)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갤럭시S8시리즈는 4월 21일 출시된다. 밍치궈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6:4 비율로 출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갤럭시S8시리즈의 총 출하대수는 4천~4천500만대로 예상된다.
밍치궈에 따르면 갤럭시S8시리즈는 2960 × 2400 WQHD + OLED(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담고, 갤럭시S8은 3000mAh, 갤럭시S8플러스는 3500mAh 배터리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