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애플 아이폰X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18년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9 펌웨어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2주 전에 갤럭시S9을 위한 펌웨어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펌웨어에서 확인된 갤럭시S9 모델명은 SM-G960이며 갤럭시S9 플러스 모델명은 SM-G965다. 개발 중인 펌웨어 넘버는 각각 G960FXXU0AQI5, G965FXXU0AQI5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를 조기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S9 시리즈 펌웨어 개발 시점은 전작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원인 규명 작업 등으로 시간이 걸리면서 예년보다 늦은 3월 29일 공개됐지만, 갤럭시S9 시리즈는 사정이 다르다.
이와 관련 최근 러시아 IT매체 모바일리뷰닷컴 편집장인 엘다 무르타친은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시리즈에서도 퀄컴으로부터 스냅드래곤 845 초도 물량을 독점 공급받을 예정"이라며 "갤럭시S9 시리즈가 한 달 일찍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금까지 전해진 소식을 종합해보면 갤럭시S9 시리즈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7 시리즈를 MWC에서 발표한 바 있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