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자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1.0R 곡률을 가진 접이식 패널을 개발해왔다. 1.0R 곡률은 패널을 종이처럼 안쪽 방향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X' 상표 출원까지 끝마친 상태이며 지난 9월 초 삼성전자 IM 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내년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도 폴더블 패널을 개발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까지 2.5R의 곡률을 가진 폴더블 패널을 개발하고 2019년까지 곡률을 1.0R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폴더블 패널은 애플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외신은 애플이 2020년 출시를 목표로 LG디스플레이와 함께 폴더블 OLED 스크린을 개발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