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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소닉 게이밍 모니터 XG2401 프리싱크 144

    • 무브랩

    • 뷰소닉

    • 조회 : 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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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밍 모니터를 사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취미라서 그동안 화질과 색상표현력 위주로 모니터를 골라왔던 제가 갑자기.. 게이밍 모니터를 사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고오급시계.. 네.. 이게 다 오버워치 때문이죠

    간만에 게임한다고 게이밍 키보드도 사고 마우스도 사고 장패드도 사고 (전부 커세어로.. 허세어, 커간지는 사랑입니다 후.. ) 
    PC도 새로 맞추고 그래픽카드도 지르고.. 
    전에 와우나 디아는 맥에서도 돌아가서 그냥 했었는데 오버워치만 맥을 지원 안하더라구요.. 나쁜 블리자드.. 
    어쨌든 갑자기 지름신이 한꺼번에 오십니다. 이거 전부다 사용기 쓸려면 몇달은 걸릴듯한 기세로 막 사들입니다. 후..

    덕분에 쉬었던 블로그도 다시 시작해볼 맘이 생깁니다. 그동안 지른것만 제대로 올려도 바로 파워블로거

     


     

    아무튼 게이밍 모니터도 당연히 오버워치 지름 품목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뭘 지르지?

     

    사실 저는 나름 비싸고 좋은 모니터를 많이 써봤습니다.
    전문가용으로 300만원이 넘었던 에이조 30인치부터..
    아이맥, 맥 시네마 디스플레이..
    80만원정도 하는 델 27인치, 벤큐 27인치.. 지금도 사진가용 벤큐 신제품을 지른지 얼마 안됐거든요..
    게다가 듀얼모니터에 익숙해서 27인치 QHD 모니터를 듀얼로 놓고 쓰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굳이 게이밍 모니터를 따로 사려고 했던 이유는...
    그냥 지름신이 와서
    게임용은 달라도 뭐가 다르다는 후기들에 궁금해졌거든요.

    게이밍 모니터들의 스펙을 보니 솔직히 해상도와 크기를 보고 좀 실망스럽더군요.
    1080 FHD해상도? 
    24인치??
    헐 게다가 TN패널??? 광시야각도 아니네.. 
    이거 딱봐도 색감은 완전 별로일거 같은데...
    아니 근데 이런 스펙으로 가격은 또 왜 이렇게 비싼지..

    하지만 조금 더 알아보니 그런 스펙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게이밍 장비의 생명은 스피드! 응답속도죠. 
    남보다 먼저 발견하고 남보다 먼저 쏴서 살아남는다!
    그렇기때문에 속도를 위주로 한 스펙이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는 그를 위해 포기한다는 것이 게이밍 모니터의 컨셉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게이밍 모니터는 TN패널이 가장 적합하다고 하더군요. 
    간혹 VA패널을 쓴 모델도 볼 수 있는데 응답속도가 TN만큼은 안나온다고 합니다. 
    어쨌든 해상도나 시야각,  색상표현력을 감안하면 게이밍 모니터를 메인으로 쓰기에는 오피스나 사진편집 작업도 많이 하는 제가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아 서브 모니터로서 옆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되더군요. 
    결국 게임할때만 가운데 놓여지고 평상시에는 서브모니터로서 메신저 등을 띄워놓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목적에는 24인치의 제품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가격비교 사이트 검색에 들어갑니다. 

     



     

    24인치, 144Hz,  TN패널로 검색한 인기순위입니다. 

    벤큐 XL2411Z, XL2430T, 경성 큐닉스 QX2414, 뷰소닉 XG2401 이 포진해있네요.
    이 중에서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서 피벗, 엘리베이션이 가능한 고급형 스탠드를 채택한 모델을 골라보니 벤큐의 XL2430T와 뷰소닉 XG2401로 압축이 되었는데 스펙과 기능이 거의 비슷합니다. 
    세부적으로 용어는 다른데 실제 사용해보기 전에 스펙만으로는 차이를 알기가 어렵네요.
    벤큐가 출시일이 2014년 2월, 2015년 2월인데 비해 뷰소닉은 2016년 8월 출시되었습니다.
    비교적 신상이면서 패널까지 3년 무상 보증을  해준다는 A/S정책이 맘에 들어 뷰소닉 XG2401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은 이것입니다. 

     

     

    제품에 이상이 있어 A/S를 보낼때 전화만 하면 동일 모델 모니터를 먼저 보내준다고 합니다. 
    구매 후 15일 이전에는 무조건 신제품으로 보내주고 15일이 지난 후에는 아마 신제품이 아닌 리퍼나 중고품을 보내주는 것 같긴 합니다. 뭐 보내온 대체품이 맘에 들지 않으면 기존 모니터를 수리해서 사용해도 되니까요..
    신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한 15일이라는 기간도 마음에 들지만 그 이후의 정책도 꽤 괜찮습니다.

     

    제품 외관

     


     

    추억의 그 로고..


    모니터에 붙어있는 뷰소닉 로고를 보니 예전 CRT 모니터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동안 로고는 변하지 않았군요.
    그때 나름 꽤 유명한 브랜드였는데 어느샌가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뷰소닉.
    그당시 이미지는 가격대가 비싸지 않으면서 괜찮은 품질을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용어로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게임하는데 저렇게 세워놓고 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피봇 자체보다도 이런 고급형 스탠드의 필요성은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보통의 저가형 모니터의 경우 높낮이 조절이 전혀 되지 않고 위아래 각도만 조금 조절이 가능하거든요.
    특히 게이밍 모니터를 저처럼 서브 모니터로서 메인 모니터 옆에 두고 사용할 때에는.. 두 모니터의 높낮이를 맞추려면 꼭 고급형 스탠드가 있는 모니터가 필요하죠.
    그리고 이런 스탠드가 훨씬 간지나고 있어보여요


    뷰소닉 XG2401의 높낮이 조절 정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아래 각도 조절은 이만큼 됩니다.



    스탠드에 이 부분은 뭘까요? 

     


     

    헤드폰 걸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소중한 헤드폰을 딱히 여기에 걸고 싶게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생긴건 약하게 생겼는데 스펙상 하중을 5키로 까지 버틴다고 하니...
    없는것보단 낫다고 해야하나...

     

     

    전원부


     

    저는 이렇게 생긴 전원부가 좋습니다. 어댑터를 따로 연결하는 방식은.. 솔직히 좀 귀찮잖아요.
    비싼 모니터는 거의 다 이렇게 전원 어댑터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장시에 어댑터만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 a/s를 보내야하는 것이 단점인데.. 뷰소닉은 무조건 1:1 교환을 해준다니까 불편함이 좀 덜하겠네요. 

     

    다양한 포트


     

    후면에 포트는 HDMI 2개, DP 포트 1개, USB 3.0 2개, 본체 연결용 USB단자, 헤드폰 단자 이렇게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에서 144Hz를 사용하려면 어차피 DP포트를 이용해야하죠.
    HDMI는 규격상 120Hz까지만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게는 HDMI 여러개보다 DP포트가 여러개 있는 모니터가 더 좋은데 말이죠...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특징

     

     

    게이밍 모니터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반응속도입니다.
    스펙상 주사율144Hz, 응답속도 1ms(GTG), 로우인풋렉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주사율은 초당 표시하는 화면의 갯수
    응답속도는 잔상없이 빠르게 화면이 표시되는 시간
    로우인풋렉은 PC의 입력을 모니터에 표시하는 시간 간격이 짧음..
    성격이 조금 다를 뿐이지 전부다 빠른 속도를 말하는 겁니다. 어쨌든 빠른게 좋은거...

     


     

    또 AMD FreeSync 라고 끊김을 방지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데 사용중인 그래픽카드가 NVIDIA인 관계로 체험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밖에 모니터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면 시력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 기능도 지원하고요.
    블루라이트 필터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두운 곳에 숨어 눈에 띄지 않는 적을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기능이네요.

     

    또 다양한 게임 모드 별로 최적의 세팅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건 잠시 후 실제 게임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게임을 해보자

      

     

    일단 지름신이 왔으니 지르긴 질렀는데 이게 정말 좋은지 확인은 해봐야겠죠?

    일단 빨강빨강한 스탠드의 배색과 빨강색 빛나는 LED 키보드의 조합이 어울리는 군요...
    XG2401은 OSD화면마저 빨강색이라죠?  

    남자는 레드 

     



     

    모니터가 144를 지원하고 윈도우 제어판에서 모니터 주사율을 144로 선택했더라도 게임에 들어가면 다시 설정을 해줘야합니다.
    기본적으로 1920x1080에 60프레임으로 되어있는 것을 144로 변경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수직 주파수가 144Hz로 변경된 것을 모니터 OSD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60프레임과 144프레임의 체감 차이는 있었습니다.
    처음엔 인간의 눈이 과연 그걸 구분해낼까 의심을 했었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니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멀미가 좀 덜 난다고나 할까.. 화면 전환이 자연스러운 느낌..
    실력이 워낙 초보라서 모니터 하나로 승패가 확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눈이 피로함이 덜한 것 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실전 동영상을 올리고 싶으나 동영상 캡쳐가 어려워서 ㅜㅜ 그냥 연습장 들어가서 천천히 하나하나 캡쳐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144프레임의 영상을 촬영해서 올려도.. 보는 사람이 144모니터가 없으면 체감을 할 수 없다는 사실...
    아... 이거 참 좋은데 어떻게 보여줄 수가 없네..

     

    다양한 게이밍 전용 모드

     

     

     


     

     

     

    우선 GAMER1,2,3 모드는 유저가 색상, 밝기, 콘트라스트 등을 조정해서 저장해둘 수 있는 모드입니다.
    미리 게임별로 마음에 드는 세팅을 저장해두면 좋겠네요.

    앗 근데 오타 발견... "고금 이미지 조정" 아 이거 참 쪽팔리네요 ㅋㅋㅋ







     

    각 모드 별로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FPS2 모드가 콘트라스트가 강하고 색감도 강해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곳의 적을 식별하는 데에는 다른 모드가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이 기능은 응답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인데 게이밍 모니터라면 당연히 초고속으로 설정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옵션을 제공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군요.
     

     

    총평



     

     

     게임을 위한 우수한 성능, 다양한 기능, 유저 중심의 A/S정책이 인상적인 모니터

    144Hz 주사율, 1ms의 빠른 응답 속도, 인풋랙 조절 기능.
    다양한 게이밍 전용 모드를 제공해서 색감과 명암을 조절, 구석에 숨은 적을 발견하기 좋게 해줌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등 시력보호를 위한 기능
    게이밍 기어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 - 스탠드 배색이나 OSD컬러 등이 게이밍 기어 컨셉에 부합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글로벌 브랜드답게 외관 재질, 마감, OSD 인터페이스 등이 전체적으로 우수
    본체와 패널 3년 무상 보증, 불량 발생시 무조건 1:1 교환 방식의 편리한 서비스

     

     

    아직까진 큰 단점은 보이지 않네요. 왜냐하면..
    저는 지르고 나서 후회하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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