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쪽에 들여놓을 소형 TV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더함에서 출시한 C320HD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작년에 거금을 주고 구매한 UHD TV가 있기는 하지만.... 거실에 있는 터라 옮겨다니기는 귀찮아서 말이죠 ㅋㅋ
지난해 UHD TV를 구매할 땐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HD TV는 가격이 정말 착하더라고요. 덕분에 그때보단 고민도 덜 하고 부담 없이 구매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몇 번 둘러보고 구매 결정한 제품이 바로 이 더함 C320HD인데요. 패널 무상보증 2년이라는 말에 끌렸던 것 같네요.
제품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지만, 투박하지 않고 날씬한 스타일이라는 점은 마음에 드네요. 이 정도면 베젤도 얇은 편이라서 만족스럽습니다.
OSD 버튼은 하단 중앙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부 TV는 OSD가 뒤에 붙어있는 디자인이 있는데, 하단에 있는 것이 사용성은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리모컨을 쓰기는 하지만요. 리모컨 디자인은 깔끔하고 개성 있어 다른 리모컨과 헷갈릴 걱정 없겠네요.
뒷면 단자부는 TV의 기본 미덕을 지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TV 수신 튜너 외 HDMI 단자를 넉넉하게 마련해 둬 셋톱박스나 콘솔 게임기 연결 등도 문제 없습니다. 이 밖에도 USB 다이렉트와 RGB 단자를 지원합니다.
이제 실제 TV 시청입니다. 녹색 롤스크린과 화분들 덕에 뭔가 그린그린 해보이네요 ㅋㅋ 대충 설치해뒀는데 나름대로 인테리어에 신경 쓴 느낌이 납니다.
TV 화질은 예상보다 뛰어납니다. 삼성 VA 패널을 사용한 덕에 명암비가 높아서 그런지 색감이 꽤 깊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공중파 방송 위주로 시청을 하신다면 이렇게 HD TV나 풀HD TV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지상파가 UHD 방송을 시험하며 이슈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콘텐츠가 충분한 것은 아니니까요.
비스듬한 각도에서 시야각도 확인해봤습니다. 광시야각 패널답게 시야각에 따라 색이 왜곡되는 현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논글레어 패널이기에 반사되는 현상도 없고요. 색감이나 밝기 등은 합격점을 줄 수 있어 보이네요.
TV 설정은 간결하게 만드는 데 집중한 모양새입니다. 복잡하지 않아서 좋네요. 화질 조절 외에도 화면 모드 옵션과 음향, 시간, 잠금 설정 등 웬만한 기능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더함 C320HD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내리면 가성비 면에서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착하니까요. 또 너무 저가형 TV와 달리 더함의 다른 TV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만족스러운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