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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사 손아섭, 롯데 개막 3연승 이끈 3점포

    • 매일경제 로고

    • 2020-05-07

    • 조회 : 97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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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즌 초반이고 이제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가 달라졌다.

     

    KT 위즈를 상대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지난 5일부터 치른 개막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3연승을 올리는 동안 2사 이후 타선 집중력이 좋았다.

     

    그리고 승부를 뒤집는 홈런포가 나왔다. 스윕승 달성을 이끈 홈런은 손아섭의 배트에서 나왔다.

     

    롯데 자이안츠는 7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손아섭의 역전 3점포 덕에 7-3으로 이겨 개막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는 7일 KT전에서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손아섭은 KT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던진 초구 포크볼(131㎞)를 받아쳤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가 됐다. 롯데는 손아섭의 한 방으로 역전했고 KT에 7-3으로 이겼다.

     

    손아섭은 "정말 오랜만의 개막 3연전 승리라는 걸 잘 몰랐다"며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보탬이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구를 노리고 들어간 건 아니었다"면서 "워낙 초구를 좋아하기도 했고 구종이나 구속에 상관 없이 내가 생각한 포인트에 공이 들어와 배트를 휘둘렀다, 운이 따라 준 부분도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며 "승패 결과나 리드 상황 유무를 떠나 선배 형들, 후배들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1, 2번 타순에 나오고 있는 민병헌 형과 전준우 형이 많이 출루를 해줘 내게 기회가 많이 오고 있다"고 웃었다.

     

    롯데는 8일부터 10일까지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손아섭은 부산 홈팬들에게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하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과 함성이 정말 더 그립고 소중하다는 걸 더 느끼고 았다"며 "특히나 부산 팬들의 응원이 더 그립다. 앞으로 상황이 나아져 관중들이 경기장에 올 수 있게 되면 우리팀 선수들 모두 더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수원=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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