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 개막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맞대결에서 7-3으로 재역전승했다.
손아섭의 결승 3점 홈런과 함게 경기 후반 타선 집중력을 앞새워 홈 팀 KT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수원에서 좋은 기억을 다시 한 번 소환한 셈이다.
롯데가 홈과 원정을 포함해 개막 3연전 시리즈에서 3연승을 올린 건 지난 2007년 이후 13년 만이다. 롯데는 당시 수원구장(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4월 6일부터 8일까지 치른 개막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올 시즌과 같은 개막 원정 3연전에서 신바람을 낸 것이다. 개막 2연전을 기준으로는 2015년 2연승 이후 5년 먼에 완벽한 개막 시리즈를 만들었다.
당시 상대팀도 KT였다. 롯데는 2015년 3월 28일과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2연전을 모두 이겼다.
또한 개막전을 떠나 3연승을 거둔 적도 오랜만이다. 지난해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3연전 승리 이후 385일 만에 다시 한 번 3연승 기쁨을 맛봤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밀리고 있는 경기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포기 하지 않고 의욕적으로 뛰었다.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감독은 또한 "손아섭을 포함해 고참 선수들이 모범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원하는 방향대로 팀이 나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3연승으로 내달린 롯데는 8일 사작구장애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좋은 흐름으로 부산으로 내려가는 롯데다.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