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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e-2008, 주행거리 짧아도 ADAS 다 갖춘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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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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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푸조 e-2008의 주행거리를 들으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환경부 공인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237km다. 평균 400km 정도의 다른 브랜드 전기차 주행거리보다 짧다.



    하지만 푸조 e-2008 전기차는 웬만한 주행보조(ADAS) 기술이 다 갖춰졌다. 최고급 GT 기준으로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중앙을 유지해주는 LPA, 운전자 주의 경고,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 들이 갖춰졌다. 이 기능들은 전부 다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타 브랜드 전기차 오너로서 푸조 e-2008에 놀라웠던 점은 바로 뒷좌석 착좌감이다.





    e-2008 높이는 1550㎜다.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55㎜ 낮다. 그럼에도 뒷좌석 착좌감이 불편하지 않다. 앉을 때 허벅지가 편안하게 시트에 닿았고, 발공간도 나쁘지 않았다. 푸조의 e-CMP 플랫폼이 다양한 체형을 가진 소비자들을 최대한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푸조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콕핏 인테리어는 e-2008에도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스티어링 휠이 있고, 스티어링 휠 윗쪽에는 긴 형태의 3D 클러스터가 있다. 이 클러스터는 e-2008에 최초로 적용됐는데 밤 또는 낮에도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운전자 설정에 따라 주행보조 현황이나 남은 배터리 잔량을 입체적인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출시된 모든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디자인이다.


    아이-콕핏 인테리어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역동적이다.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구조다. 하지만 국내서 판매된 e-2008의 가장 큰 아쉬움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다. 화면이 8인치로 너무 좁다. 후방 카메라를 실행했을 때 화질이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 너무 흐리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실내 디스플레이 변화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e-2008도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주행 때는 비가 와 속력을 많이 낼 수 없었다.


    e-2008에는 50㎾h 용량의 배터리가 있다. 모터의 최고출력은 136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6.51kg.m다. 날렵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전기차는 아니다. 시속 50~100㎞ 내외로 주행 때는 큰 단점 없이 무난하게 주행할 수 있다. 날렵한 주행을 원한다면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나 기아 EV6 GT(내년 출시 예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


    e-2008에 탑재된 LPA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해야 쓸 수 있다. 차선이 희미한 구간을 지날 때도 잘 인식하는 수준이다. LPA가 켜진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오랫동안 잡지 않으면 이 기능은 꺼진다.



    e-2008과 e-208 등에 탑재된 푸조 주행보조 시스템 경고음은 다소 약한편이다. 음악을 크게 틀어놨을 때 경고음이 잘 안들릴 정도다. 운전자가 주행보조 시스템을 틀었을 때 안전한 주행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경고음이 푸조에게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e-2008의 주행거리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상온 도심 주행거리 258.5㎞, 고속도로 210.5㎞며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237km다. 영하 6.7도 이하 도심 주행거리는 180.0km, 고속도로 194.8km, 복합은 187km다.


    푸조 순수 전기차 e-2008은 아직 초기형 모델이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텔란시스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북미 지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만큼, 향후 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 모델에 더 높은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배터리팩을 넣을 수 있다.



    현재 푸조 e-2008의 보조금 제외 가격은 알뤼르 4690만원, GT 4940만원이다. 이 가격은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4980만원)보다 싸다. 이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주행거리가 더 늘어난다면, e-2008의 입지는 더 확대될 수 있다.


    cho@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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