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TV나 디지털TV를 통해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방통위는 SBS[034120], LG전자[066570], 에어코드가 공동으로 개발한 시청자 참여형 양방향 방송서비스를 지난달 말부터 제공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시청자가 실시간 방송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기존의 IPTV나 스마트TV가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해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보다 한 단계 진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줄거리, 출연자, 촬영장소 등 부가정보나 관련 뉴스를 알려주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검색하거나 오디션 등 프로그램에 연계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방송은 SBS의 '샐러리맨 초한지', '부탁해요 캡틴', '생방송 투데이', '강심장', '짝', '인기가요', '런닝맨', 'TV동물농장' 등 18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TV나 디지털TV의 화면에 알림 표시가 나타나면 시청자는 리모컨의 빨간 버튼(메뉴)을 누르거나 스마트폰·태블릿PC의 'SBS NOW' 앱을 실행해 양방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방통위는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