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7일 TV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모델명 TB750)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등 'MHL(모바일 고화질 연결)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케이블로 연결해 스마트폰의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풀(FULL) HD'의 고해상도로 실감나게 즐기면서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게 한다.
또 인텔의 무선 연결기술인 '와이다이(WiDi)' 기능을 탑재, 컴퓨터를 무선으로 연결해 컴퓨터안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가정과 사무실에서 복잡하게 선을 연결할 필요없이 편리하게 스마트 홈과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 스마트TV의 '스마트 허브' 기능을 갖춰 '삼성앱스 TV'에서 제공하는 1천500개의 스마트TV 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하며 PC와 연결하지 않고도 삼성 스마트 허브의 웹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TB750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화면 크기에 따라 24인치, 27인치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각각 49만원대, 69만원대이다.
삼성전자 김정환 전무는 "삼성전자 TB750은 스마트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제품"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