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를 한국에서 만나기 위해선 다소 인내심이 필요할 전망이다.
애플은 7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에르나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패드3(정식 명칭 : 뉴 아이패드)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뉴 아이패드를 3월 16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10개 국가에 1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3월 23일로 예정된 2차 출시국 명단에도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2차 출시국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26개국이다.
이에 따라 뉴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4월 말 이후 출시가 유력하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아이패드2의 경우 역시 한국은 1,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공개 한 달 여가 지난 4월 말 정식 출시가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공개된 ‘뉴 아이패드’는 2048x1536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애플의 차세대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A5X’를 탑재했다. 5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쿼더코어 GPU를 장착했다. 4G LTE를 지원하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9~10시간이다. 두께는 기존 8.8mm에서 9.4mm로 다소 두꺼워졌으며 무게 역시 635g으로 전작에 비해 다소 무거워졌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