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으로 변신한 추상미, "영화 연출 계기는 '유산'의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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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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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추상미는 최근 영화 감독으로 변신했다. 그는 "유산과 산후우울증으로 영화공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1 '아침마당' 캡처

    추상미 연출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 10월31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추상미가 최근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이 가운데 그가 영화감독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가 "유산"이라고 고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상미는 2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그는 "2009년에 임신을 했는데 유산이 됐다"며 "충격을 잊는 방법은 공부였다. 영화 연출은 오래된 낡은 꿈이라 이 기회에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대학원에서 공부했다"고 영화 연출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추상미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했다. 이 영화는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찾아가는 회복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추상미는 이 영화를 위해 폴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4년간 준비했다. 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초청돼 관심을 모았다.

     

    추상미가 연출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이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콘텐츠판다 제공

    추상미는 유산의 아픔을 극복하고 현재 8살 난 아들이 있다. 그는 "아이를 낳고서는 산후우울증이 찾아왔다"며 "아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으로 나타났다. 생각해보면 저희 아버지가 저 열네 살 때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게 무의식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추상미의 아버지는 연극배우 고(故) 추송웅이다.

     

    이어 추상미는 "어느 날 북한 꽃제비 아이 영상을 봤다. 아이가 비극의 주인공인 이야기를 보면 제 아이 같아서 가슴 아프곤 했다"며 "그때 분단 현실이 이상하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후 우울증 극복을 위해 장편영화 소재를 찾아다녔다"며 "마침 북한 전쟁고아에 관한 실화 자료를 찾게 됐고, 그렇게 운명처럼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상미가 연출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박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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