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인터뷰] ‘라이’ 이청청 디자이너 ① 뉴요커-파리지앵 홀리고 서울 '다음이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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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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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라이가 신문 1면을 장식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릴 겁니다”

     

    패션 브랜드 라이(LIE)를 이끄는 이청청 디자이너의 당찬 포부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최근 2019 봄/여름 패션위크 기간 동안 뉴욕, 파리, 그리고 서울까지 총 세 곳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이는 한국 디자이너 최초의 기록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나아가는 이청청 디자이너의 의미 있는 행보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한국 패션의 세계화를 이끄는 톱 디자이너 중 한 명이지만, 처음 그가 디자이너가 됐을 때 ‘패션계의 대부’ 이상봉 디자이너의 아들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이청청 디자이너는 아버지와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컬렉션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제 그는 한국을 넘어 해외 패션계가 주목하는 디자이너다.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는 이 순간 제니스뉴스와 이청청 디자이너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상봉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났다.

     

    지난 3월 2018 F/W 뉴욕 컬렉션을 마친 뒤 진행한 인터뷰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세 개의 컬렉션을 동시에 진행했기에 지칠 법도 했지만 이청청 디자이너는 여전히 열정적이고 첫 번째 플래그십 오픈에 더욱 들뜬 모습이었다. “앞으로 라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이청청 디자이너. 그와 나눈 솔직 담백한 패션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컨셉코리아 - 이청청 디자이너

    Q. 뉴욕에 이어 파리, 그리고 서울까지 컬렉션 준비로 바빴겠다.
    컬렉션부터 최근 진행했던 츄파춥스 컬래버레이션, 세일즈 준비 같은 여러 일로 스케줄이 굉장히 타이트했다. 스케줄이 많아서 컬렉션이 걱정됐는데, 피드백이 좋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이번이 세 번째 뉴욕 컬렉션이다. 이젠 익숙해졌을까?
    세 번째 쇼를 하다 보니 뉴욕 시장 공략법을 터득한 것 같다. 첫 쇼를 준비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옷을 만들면서도 ‘이걸 뉴욕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들의 취향을 알기 때문에 뉴욕에 맞춘 스타일링을 더 고민했던 것 같다.

     

    Q. 고민한 부분에 대한 만족도는?
    좋은 평을 들었다. 쇼를 준비하면서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라이’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뉴요커들이 좋아하는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뉴욕 컬렉션은 파리, 서울에 비해 내추럴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유지할 수 있는 룩을 하려고 했다.

     

    Q.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 꼽자면?
    모델 캐스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해외는 국내에 비해 모델들이 굉장히 많고, 에이전시와 연결도 어렵다. 이번 캐스팅도 쉽지 않았다. 최고의 모델을 찾기 위해 쇼 당일 아침에도 오디션을 봤다. 힘들었지만 원하는 모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하하.

     

    Q. 이번 콘셉트가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다. 왜 그를 선택했는지 궁금하다.
    1년 전에 우연히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보게 됐다. 실종이라는 새드 엔딩으로 끝나지만 본인의 꿈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에너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정, 도전 정신이 ‘라이’와 비슷했다. 그래서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이번 컬렉션에 담고 싶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에너제틱한 모습을 밝은 컬러와 움직임, 패턴으로 표현했다.

     

    Q. 이번 컬렉션의 포인트는?
    이번 컬렉션은 개인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여성이 갖고 있는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옷뿐 아니라 모델들의 워킹, 모델 각각이 갖고 있는 분위기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 모델 캐스팅을 할 때 옷과 어울리는 사람을 고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워킹, 표정, 리듬감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스타일링을 선정했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쇼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Q. 이번 컬렉션에서 애정하는 룩 하나를 꼽자면?
    개인적으로 슈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슈트를 이용해서 또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치코트도 좋아한다. 봄 시즌에 가장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Q. 2019 S/S를 통해 ‘라이’의 어떤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쇼는 인터내셔널 브랜드로 나아가는 발판이라 생각한다. 라이가 지금 전 세계에 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100개 매장을 오픈하는 게 목표다. 계속 쇼를 보여줌으로써 라이를 더욱 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컨셉코리아 - 이청청 디자이너

    Q. 최근 뉴욕 ‘더 셀렉트’ 매장에 입점했다.
    뉴욕은 패션 브랜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평소에도 뉴욕 시장에 주목하고 있었는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더 셀렉트’라는 프로젝트를 한다고 들어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다른 디자이너들과 함께 입점하게 됐다. 반응이 꽤 괜찮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하하.

     

    Q. 그렇다면 이제 뉴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걸까?
    좋은 무기가 생겼다. 더 셀렉트를 통해 우수한 인력들을 만나게 됐고, 중간 세일즈를 하시는 분들도 알게 됐다. 라이에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 부분을 강화해서 뉴욕 시장을 공략해보겠다.

     

    Q. 라이의 해외 진출 계획이 궁금하다.
    10월 중에 방콕에서 쇼와 세일즈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지금은 미국, 유럽, 중국, 홍콩에서 판매 중인데, 이제 동남아시아도 시작하려고 한다. 동남아시아는 아직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지만 몇 년 안에 좋은 시장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려고 한다.

     

    Q. 이제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올해 목표는?
    새로 오픈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이상봉부터 라이,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걸 준비했다. 매장이 잘 돼서 라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Q. 라이의 목표가 궁금하다.
    요즘 해외에서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해외에서 잘 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잘 되고 싶다. 한국에서 시작한 브랜드지만 한국 시장이 더 어렵다. 이번에 플래그십을 오픈한 만큼 입소문을 많이 탔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는 종종 패션 브랜드의 이야기가 신문 헤드라인에 나오기도 한다. 라이도 우리나라 신문 1면에 나오면 좋겠다. 그날까지 열심히 달릴 것이다.

     


    사진=컨셉코리아 제공

     



    오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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