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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어락', 김예원이 만들어낸 사랑스러운 걸크러시(인터뷰①)

    • 매일경제 로고

    • 2018-12-28

    • 조회 : 425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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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효주는 되게 현실적인 발언을 많이 하는 캐릭터에요. 어떤 사람에 대한 것뿐 아니라 현시대에 던지는 직설적인 대사가 은근히 많죠. 경민이와 함께 나누는 대화에서 물 흐르듯 지나가는 그런 지점들이 잘 전달됐으면 했어요."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제작 ㈜영화사 피어나)에서 효주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다. 배우 김예원이 완성한 효주는 톡 쏘는 말투, 친구 경민(공효진 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불사르는 의리 등의 면모가 점철돼 걸크러시이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이 흘러넘친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김예원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카페 라부에노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효주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에서 그려온 밝고 쾌활한 캐릭터와 달리, 김예원은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을 드러냈다. 이미지와 실제 성격의 괴리에 대해 그는 "그 간격을 느끼기도 하지만 캐릭터가 잘 표현됐다는 평가 같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 점이 캐릭터를 만나는 즐거움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면들이 있는데 저 또한 연기를 통해 제 안의 한 부분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거죠. 실제 제 모습과 다른 부분이 있다 보니까 좀 더 고민하게 되는 건 있어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더욱 더 제 모습이 배제돼야 하니까요. 그런 캐릭터를 세세하게 만들어갈 때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재밌고 흥미로움을 느껴요."

     

    지난 10년 간 분야에 한계를 두지 않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김예원은 '도어락'의 작업이 "유난히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영화는 전체 시나리오를 보고 시작하기 때문에 좀 더 밀도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외모, 대사 등 모두 면에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어락'의 효주가 최근 가장 좋았던 캐릭터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인물 구축 환경뿐 아니라, 작품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덧붙였다.

     

    "시나리오를 다 읽었을 때 일단은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오락적인 장르로 긴장감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이야기도 결합돼 메시지가 담겨 있었어요. 보통 스릴러 장르와 다른 '현실 공감 스릴러' 작품이었죠. 지금 사회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그 소재가 보편화된 도어락이기 때문에 관객의 공감력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또한 공감을 많이 했고요. 또 주위 사람에 대한 생각이 오지랖이 아닌, 관심이라고 여길 수 있고 그런 인식들이 쌓여 새로운 제도적 시스템의 마련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죠. 저뿐 아니라 관객에게 의미 있는 작품일 거라고 여겼어요."

     

    한 명의 여성으로서 공감이 갔느냐는 질문에 김예원은 "'도어락'의 스토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결코 여성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닌, 남녀를 불문하고 겪게 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경민 역할의 성별이 바뀌어도 혼자 사는 사람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좀 더 정확히는 가족 형태 등 현재의 변화를 반영하는 이야기죠. 그 지점에서 영화가 출발했기 때문에 1인 가구가 아닌 저 또한 공감이 많이 갔고요."

     

    자신의 집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하며 시작하는 '도어락'에서는 경민을 비롯해 출연 인물들이 러닝 타임 내내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 중에서 효주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유쾌함도 발산하는 입체적 인물이다. 김예원 또한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자칫 스릴러 분위기가 깨질까 우려했다. 연기 톤 등의 적정선을 어느 정도에 맞추면 좋을지 많은 고민과 이야기가 오갔다"라고 밝혔다.

     

    "효주는 극 중 유일하게 속 시원한 인물이었죠. 그런 지점이 '효주는 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를 위해 그렇게 큰 사건에 나서는 게 쉽지 않거든요. 또 누구에게나 친절한 캐릭터도 아니죠. 효주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민을 생각하는 마음밖에 없더라고요. '경민이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구나'라는 걸 상기하면서 연기하려 했어요. 경민이를 위해 모든 걸 던질 수 있는 힘, '경민은 확실한 내 편'이라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런 맥락에서 효주의 모습이 표현되길 바랐죠. 극 후반에서 효주가 뜻밖의 일을 당했을 때 더 크게 끔찍함을 느꼈다라고 말한 관객 분도 계셨는데, 가깝고 소중한 사람이 그런 일을 겪을 수 있다는 것에 감정이입을 하다보니 그렇게 얘기해주신 것 같아요."

     

    김예원은 극 중 절친 케미는 배우 공효진과의 연기 호흡이 묻어났다고 밝혔다. "언니는 실제 성격과 연기의 경계가 있지 않다. 그런 나이브한 에너지를 받으면서 연기한 게 오랜만이라 재밌고 흥미로웠다"라며 "'통쾌하다'라는 말로 치환될 만큼의 재미를 느꼈다"라고 웃었다.

     

    "언니와 같이 있다보면 그 에너지를 받는 게 있어요. 제게도 그런 자유로움이 전염되고, 어느 순간 그렇게 연기 합을 맞추고 있더라고요. '이게 잘 맞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사적으로 얘기를 나눌 때도 통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웃음코드가 대표적으로 그랬는데, 사람들과 다른 포인트에서 웃음이 난 적이 많았죠. 웃음이라는 게 서로 간의 마음을 허물어주기도 하잖아요. 저도 모르게 봉인해제되는 순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더 자주 얘기 나누고 훨씬 가까워졌어요. 영화든, 개인적인 일이든 많은 이야기를 공유한 것 같아요."

     

    한편 '도어락'은 지난 24일부터 VOD 극장 동시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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