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유건이 '황후의 품격'에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27~28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소현황후의 경호원 강주승(유건 분)의 존재가 드러났다.
이날 정신병원에서 민유라(이엘리야 분)를 만나고 돌아가던 천우빈(최진혁 분)은 수감실에 갇혀있는 한 남자에게 눈길이 닿았다. 이 남자는 벽에 무언가를 열심히 썼고 천우빈이 떠난 후에야 공개된 낙서에는 '강주승'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적혔다. 또한 벽에는 한 집 그림이 포착됐는데 이는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청금도'와의 연관성을 암시했다.
극 중 강주승은 이혁(신성록 분)의 전 부인 소현황후(신고은 분) 곁을 보좌하던 경호원. 앞서 첫 회에서 황실 테러범으로 카메오 출연한 윤종훈이 애타게 찾던 동생이자 소현황후와 스캔들로 엮인 인물이다. 그는 7년 전 소현황후의 죽음과 함께 갑자기 사라져, 사건의 열쇠를 쥔 핵심 캐릭터다.
이미 죽었을 거라 예상된 강주승의 반전 등장은 극적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강주승의 캐릭터를 유건이 맡아 반가움을 더한다. 지난 2017년 출연한 드라마 '달콤한 원수'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섰기 때문. 특히 공허한 눈빛과 묵직한 분위기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