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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막노동하는 아버지 숨겼던 과거 후회˝ 뭉클한 고백

    • 매일경제 로고

    • 2019-02-15

    • 조회 : 165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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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임희정의 솔직한 고백이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사람은 임희정. 그는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20대 때 기업 사내 아나운서로 일을 시작해 지역 MBC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

    임희정은 1948년생 아버지가 집안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도 채 다니지 못하고 몸으로 하는 노동을 어려서부터 해오다 몸이 커지고 어른이 되자 가장 많은 일당을 쳐주던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시작해 50년 넘게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1952년생 어머니는 국민학교를 겨우 졸업했고 8남매의 장녀로 10대에 동생들을 돌보는 엄마 역할, 집안일, 가족들 뒷바라지를 5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고도 전했다.

     

    임희정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만 보고 자신을 번듯한 집안에서 잘 자란 사람으로 여겼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무슨 일 하시느냐'는 물음에 "건설 쪽 일을 하신다"고 답하면 당연히 자신의 아버지는 건설사 대표나 중책을 맡은 사람이 됐고 "부모님은 어느 대학을 나왔나"라는 물음에 대답하지 않아도 부모님은 대졸자가 돼있었다고 했다.

     

    임희정은 이 글을 쓴 이유를 "아버지와 어머니를 숨기고 부끄러워하며 살아온 지난 날들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후회스러워"라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난과 무지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 아래서 잘 자란 아나운서 딸이다. 내가 개천에서 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직하게 노동하고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우며, 알게 모르게 체득된 삶에 대한 경이(驚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거리를 걷다 공사현장에서 노동하는 분들을 보면 그 자식들이 자신의 부모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진다. 내가 했던 것처럼 부모를 감췄을까"라면서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내가 증명하고 싶다.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 우리 모두의 부모가 존중받길 바란다. 기적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나를 키워낸 부모의 생"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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