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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영 '조들호2', 자체 최고 시청률·동시간 1위…유종의 미 거뒀다

    • 매일경제 로고

    • 2019-03-27

    • 조회 :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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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기준 7.9%, 9.3%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이날 SBS '해치'는 6.7%와 7.4%를, MBC '아이템'은 4.1%와 4.4%를 기록했다.

     

    [사진=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 최종회에서는 대산복지원과 국일그룹 관련자들 그리고 비호 세력들을 법 앞에 올려놓은 조들호(박신양 분)의 통쾌한 행보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자경(고현정 분)의 비참한 말로가 그려졌다.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가슴 한 쪽을 아리게 만드는 여운이 시청자들 뇌리에 깊게 박혔다.

     

    특히 명불허전 연기 신 박신양과 고현정이 선과 악의 대척점에 서서 든든한 양대 축을 이뤘다. 존재만으로 압도하는 섬세한 내면연기와 디테일을 살린 액션들은 생동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민지(윤소미 역), 최승경(강만수 역), 정원중(강덕영 역), 장하란(국종희 역), 문수빈(한민 역) 등 믿고 보는 명품 조연들의 연기 하모니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스릴과 긴장을 높이는 밀도 높은 연출과 매주 명대사를 쏟아낸 스토리까지 좋은 합을 이뤄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1이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로 꼴통 변호사의 유쾌한 활극을 보여주었다면 시즌2는 '대산복지원'이란 매개체를 통해 권력에 무참히 짓밟힌 서민들과 은폐된 시대의 참사, 이후 살아남은 자들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뤄 이야기의 깊이와 무게를 달리했다.

     

    더불어 절대 권력자 이자경을 투입해 가해자가 아닌 시대의 피해자란 반전을 선사, 악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자경을 조들호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주목하게 만들었고 내가 이자경이라면 어떤 삶을 선택했을지 물음표를 남겼다.

     

    한편,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 후속작은 최시원, 이유영 주연의 '국민 여러분!'이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김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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