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NC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NC는 연승을 4경기째 늘렸고 28승 19패로 3위를 지켰다. 키움은 3연승에서 멈춰섰고 28승 22패로 4위는 유지했으나 NC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NC는 선발 등판한 드류 루친스키가 잘 던졌다. 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NC는 1회초 확실하게 기선제압했다. 이날 선발 등판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른 키움 신인 조영건을 확실하게 공략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 이어 김태진, 노진혁이 연속 안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프와 권희동은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강진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성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점을 냈다. 조영건은 0.1이닝 동안 39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영준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키움은 1회초 위기를 잘 넘겼다. 키움도 3회말 추격했다. 이정후가 루친스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1-3으로 따라붙었다.
두팀은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NC는 7이닝을 책임진 루친스키에 이어 배재환과 강윤구가 8회를 막았다. 9회에는 마무리 원종환이 나와 뒷문을 잘 잠궜다.
루친스키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소속팀 승리를 지킨 원종현은 시즌 12세이브째(1승)가 됐다. 조영건은 1군 데뷔전에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