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수 효린이 폭로글 작성자 A씨와 만나 원만히 협의했다.
효린 측은 28일 "효린과 A씨 양측은 직접 만나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도 없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리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올해 30세라고 밝힌 A씨는 "효린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효린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당사자를 만나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이후 A씨는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 없다"며 전화로 사과받기를 원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A씨의 글이 삭제됐고 효린 측은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강경대응 할 뜻을 전했다.
이에 양측의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폭로글이 나온지 3일 만에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