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애플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플레이가 올해 연말 iOS13 상륙과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카플레이 화면을 선보였다.
새로운 카플레이 화면은 지도, 음악, 홈킷 등의 앱을 동시에 띄울 수 있다.
기존 카플레이의 문제점 중 하나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이 너무 강했다는 점이다.
만일 운전자가 차량 내부 센터페시아 화면에 카플레이용 T맵을 띄워놓은 후 아이폰에 있는 다른 앱을 실행하면,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속 T맵 화면이 동시에 종료된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카플레이는 운전자 또는 동승객이 아이폰 내 다른 앱을 띄워도, 차량 디스플레이에는 지도 등 원하는 콘텐츠를 유지할 수 있다.
이날 더 버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카플레이 화면을 자동차 계기반 클러스터에도 띄울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운전자가 특별한 시선 이동 없이 클러스터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용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에서 계기반 클러스터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를 볼 수 있는 차량은 쌍용자동차 코란도다.
애플은 또 음성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음성으로 시리를 부를 수 있는 기능을 카플레이에 넣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