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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이닝 무실점' 류현진 시즌 9승에 안타까지(종합)

    • 매일경제 로고

    • 2019-06-05

    • 조회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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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6월 첫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달(5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볼넷은 단 한개도 내주지 않았고 애리조나 타자들을 맞아 땅볼로만 아웃 카운트 17개를 잡았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1패)을 올리며 두자리수 승수 달성도 눈앞에 뒀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48에서 1.35로 낮췄다.

     

    [사진=뉴시스]

    1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고 18.2이닝 연속 무실점도 이어갔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찾아온 위기를 잘 넘겼다. 또한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49승째를 올렸다. 50승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그는 경기 초반 찾아온 위기를 잘 넘겼다. 1회말 2사 이후 맥시 먼시(3루수)와 코리 시거(유격수)의 연속 실책으로 1, 2루로 몰렸으나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1회를 마쳤다.

     

    2회말은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간단하게 마쳤다. 3회말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선발투수 테일러 클라크에게 3구째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테일러는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로 가다 태그아웃됐다.

     

    커버 플레이에 들어간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가 제대로 2루까지 갔고 류현진은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나온 케텔 마르테에게 장타를 맞았다. 마르테는 좌전 2루타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1회말과 마찬가지로 흔들리지 않았다. 1사 2루가 됐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에스코바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타자 아담 존스도 2구째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 5, 6회 3이닝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7회말 1사 이후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크리스티안 워커는 류현진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일데마로 바르가스 타석에서 야수 선택과 실책이 나와 1사 1, 2루가 됐다. 류현진은 침착했다. 후속타자 닉 아메드를 3구째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병살타가 됐다. 위기 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돋보인 이닝이 됐다.

     

    류현진은 8회초 소속팀 공격 상황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벨린저가 2타점 3루타를 쳐 다저스는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2사 1, 3루 상황에서 테일러가 시도한 1루 견제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에 3루 주자 작 피더슨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다저스는 7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쳤고 시거가 적시 1타점 2루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도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에 이어 에르난데스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9회초에도 시거의 2루타에 이어 프리즈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9-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9-0으로 이겼고 7연승으로 내달렸다.

     

    다저스는 43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애리조나는 3연패에 빠지면서 30승 32패로 같은 조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4회초 2사 2루에서 클라크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다. 하지만 2루 주자 러셀 마틴이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류현진은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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