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예약 판매중인 이 제품.. 비교적 출시후 빨리 배송 받았구요..
3일간에 걸쳐 사용해 본 소감을 부문별 5점을 만점으로 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1. 디자인 : 3점
기존의 모델들과 크게 달라지진 않은거 같구.. 아주 약간의 다듬질은 한 것 같네요.. 저는 스텐드형을 설치 했는데 사실 본체보다는 스텐드의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듭니다.. 좌우 20도 회전가능하다는 것두 그렇구.. 암튼 디자인은 그냥 평범합니다...
플래쉬를 사용한 사진밖에 없어서.. 죄송..
2.
2. 화질 : 4.9점
우선 HD 화면..(제가 수전증이 아니라 저사람들이 움직여서.. ㅡ,.ㅡ; 사진이 영 아니긴 하군요..)
42인치에는 2800억 칼라를.. 50인치에는 687억 칼라를 구현했다던데.. 이게 정말 수치놀음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강했었죠.... 그런데 실제 화면을 보니 그동안 매장에서 봐왔던 화면과는 사뭇 달라진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장 발전한 부분이 바로 색감 부분.. 빨강, 파랑, 노랑, 녹색 등의 색감이 아주 진하고 화려하면서(어떻게 보면 눈이 아릴정도로 진합디다..ㅡ,.ㅡ) 눈부신 색감을 보여줍니다.. 화면 세팅을 contrast 90에 brightness 50으로 하고 밝은 대낮에 화면을 봐도 눈이 부시다고 할 정도 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방송되는 맛대맛인가? (이걸 사진찍었어야 되는데..)그 왜 음식갖구 맛이 있네 없네 하면서 떠드는 프로 말이죠.. 그거 보다가 생선 조림 국물이 어찌나 실감나게 나오던지 잠시 할 말을 잊었드랬습니다 ㅡㅡ;
암튼 원래의 색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낸다는 점을 높이 평가 하고 싶군요..
참고로 경쟁사 제품이 색감이 약간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아마 매장에서 같은화면을 나란히 디스플레이 해 놓은걸 보신 분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리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인위적으로 채도를 올리긴 했는데 붉은색과 녹색이 약간 과장되게 나오죠..) 생각 한다면 이건 정말 원색에 가깝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다음은 HD가 아닌 일반 방송 화면..
우선 그림을 보시죠..
위 화면은 HD가 아닌 광고 화면의 한 장면 인데요.. HD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깨끗하면서도 계단 현상이나 노이즈가 전혀 없는 화면을 보여 줍니다.. PDP는 HD에서만 고화질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군요..
그렇담 이제부터 사라진 0.1점에 대해 논해볼까요?
한마디로 0.1점은 기존의 PDP에서 극복하지 못한 점을 여전히 개선하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그게 무엇이냐.. 바로 물체의 움직임시 나타나는 외곽선의 미세한 찌그러짐(떨림) 입니다..(LCD에서 나타나는 잔상과는 다릅니다) 사실 이것까지 바란다는게 욕심이겠지만 어쨌든 이점은 별로 나아진게 없어 보이는군요..
3. 기타 편의 기능 : 4점
사실은 이 부분도 상당히 이 모델의 가치를 높혀주는 부분입니다..
단, 이 기능들이 기존의 모델들에도 있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니 여러분이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1) 자동 화면비 기능
4:3과 16:9를 송출되는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52인치 LCD 프로젝션TV 엔 이런 기능이 없었기에 저로서는 매우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HD방송에선 16:9로, 방송 끝난 후 광고 화면은 다시 저절로 4:3으로.. 화면크기 설정.. 이젠 필요 없네요..(물론 강제로 설정도 가능합니다..)
2) PDP를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시겠지만 4:3비율로 시청시 화면의 잘린 부분과의 경계선에 자국이 남는 현상 때문에 다들 한 번 쯤은 고민하셨을텐데.. 이 모델은 화면이 표시되지 않고 남는 부분을 검정이 아닌 회색으로 표시합니다.. 첨엔 좀 어색했는데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네요.. (단, 2.35:1 DVD 시청시 위아래로 잘리는 부분은 검정색이더군요..쩝..)
3) 지원되는 단자 ; 여기서 1점 까먹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도대체 왜 DVI 단자를 빼고 HDMI단자만 두개를 넣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첨엔 너무 황당해서 LG서비스 자재실에 전활 걸었죠..
나 : "HDMI 케이블 구할 수 있나요? 설명서에 별매품이라구 나왔던데..??"
기사 : "H 뭐요? 그게 뭐죠?"
나 : ....ㅡ,.ㅡ; " 그거 있잖아요.. DVDP랑 TV랑 연결하는거.."
기사 : "아!!! 그거요? 세가닥짜리 선 말씀이시군요.. 그건 H뭐시기가 아니고 컴포넌트 케이블인데
요?"
나 : ㅡㅡ; "컴포넌트 말구요.. H,D,M,I 말예욧!!!!!!!!!!"
기사 : "음.... 잠시 본사에 알아보구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 30분 내로 전화드리져"
나 : "네" ㅠㅠ
단자를 만들었으면 A/S센터 직원 교육을 시키던지.. 파는 사람도 A/S하는 사람도 모르는 단자를 떡하니 달아놓고는.. 그것도 2개씩이나.. 사실 중저가형 DVDP중에 HDMI 달고 나오는게 몇개나 됩니까? 그리고 기존에 이미 DVI장착 DVDP를 가진 사람들은 5만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케이블을 교체해야 하니 세상에 ... 두개의 HDMI중 하나는 반드시 DVI로 바뀌어야 합니다..
아님 기본 부품으로 DVI->HDMI 케이블을 주던지..
기타 등등 할 말이 많은데 시간이 없는관계로 다음에 또 쓰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