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는 필수적인 주변기기라 할 수 있다. 특히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이 필수적인 FPS 게임이나 정확한 콘트롤과 다양한 동시입력 및 매크로가 필요한 MMORPG 게임의 경우 주변기기 만으로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주변기기 제조사에서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커세어는 프리미엄 게이밍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제조사로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유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게이밍 디바이스를 통합한 커세어 게이밍 시리즈의 제품 퀄리티는 일반 제조사와 확연히 다른 것을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커세어 게이밍 MM200 Extended Edition은 게임 및 PC사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형 마우스패드로 마우스의 정확한 조작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손목을 받쳐줄 뿐만 아니라 쿠션감을 통해 피로감을 줄여준다.
일반적인 저가형 마우스패드와 어떤 점이 다른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커세어 게이밍 MM200 마우스패드는 3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마우스의 움직임이 적지만 정확한 콘트롤이 필요한 유저들을 위한 컴팩트 에디션을 비롯해 일반적인 게임은 물론 포토샵과 같이 정확한 마우스 콘트롤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을 위한 스탠다드 에디션, 1M에 육박하는 대형 사이즈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바쁘게 움직였을 때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보장하는 익스텐디드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다.
커세어는 고성능, 고품질, 고품격 (High-Performance, High-Quality, High-Class) 의 브랜드 이미지를 그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들을 통해 완성, 마니아층까지 형성되는 등 지난 20년간 전 세계 유저들에게 커세어 브랜드 고유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판매량이 높은 엔트리급 모델을 메인 제품으로 판매하는 대부분의 PC 부품 제조사와 달리 커세어는 하이앤드를 지향하는 대표적인 제조사로 유저들에게 친숙한 메모리를 비롯해 CPU 쿨러, SSD, 파워 서플라이, USB 메모리, 데스크탑 케이스, 게이밍 키보드 & 마우스 & 헤드셋 & 마우스패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고성능 PC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이노베이션티뮤에서 판매하는 커세어 게이밍(CORSAIR GAMING) 은 커세어에서 새롭게 출범한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 현재 K70 RGB & K95 RGB 키보드, M65 RGB & 사브르 RGB 마우스, H2100 헤드셋, MM200 마우스 패드등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하며 하이엔드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페이커 선수가 소속된 SKT T1 과 커세어 게이밍은 2015년 스프링 시즌에도 함께하는 등 게임시장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원통형 케이스에 마우스패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케이스를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품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바닥면에 패드의 천을 부착해 놓은 센스가 인상적이었다.
930 x 300 x 3mm 의 크기로 일반 마우스패드 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넓은 면적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 뿐만 아니라 키보드 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크기이기 때문에 책상에 충분한 여유공간이 필요하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키보드, 마우스에서 사용되는 블랙 컬러를 적용해 이질감을 줄였으며 (마우스 패드의 컬러가 튀게되면 시선이 분산되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마감 상태도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상단부의 모습으로 빠르고 정밀한 움직임을 위해 고급 천 소재를 적용했다. 실크와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했을 때 손에 전해지는 느낌이 무척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가운 바닥이 부담스러운 유저들의 경우 겨울철 보온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고급형 마우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레이저 센서에 최적화되어 높은 dpi로 설정해 게임을 실행할 때 유저가 의도한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품 측면부의 모습으로 일반 마우스패드와 달리 3mm 의 두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천연고무 특유의 쿠션감을 제공해 손을 올려 놓았을 때 좀더 편안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경우 딱딱한 바닥 때문에 손바닥 등에 통증이나 피로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MM200을 사용한다면 그런 불편은 없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천연고무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제품들과 달리 사진과 같이 패턴을 적용해 요란스런 키보드 & 마우스 움직임에도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게임에 좀더 몰입할 수 있다. (번들 등으로 제공되는 패드를 사용할 경우 마우스의 움직임과 동일하게 패드가 움직여 상당한 스트래스가 있었다. MM200을 사용하면 이런 스트래스로 부터 해방될 것이다.)
고급천과 천연고무를 베이스로 한 제품으로 손쉽게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536g 의 무게로 (케이스 무게 115g) 이동성도 충분히 보장된 모델이다.
제품의 특징 및 디자인 등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일반 패드와 어떤점이 다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1M 에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 놓더라도 충분한 여유가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면에 천연고무가 부착되어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시 흔들림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넓은 마우스 사용영역을 지원해 움직임이 크더라도 전혀 불편을 주지 않았다.
또한 손바닥과 손목을 충분히 받쳐줄 뿐만 아니라 천이 부드러우며 쿠션감까지 더해져 손에 전혀지는 느낌이 무척 좋았을 뿐만 아니라 바닥면에 손을 붙여놓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일반 책상의 경우 손에 발생하는 땀으로 인한 마찰력 증가로 손을 들 수밖에 없다.)
게임 테스트를 위해 집에있는 책상에 MM200 패드를 설치한 모습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기 한결 수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책상위로 올라가 물건들을 바닥으로 떨어트리곤 했는데 패드위에 올려 놓으니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안심하고 물건들을 올려 놓을 수 있었다.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FPS 게임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마우스 사용영역이 넓어 어떤 움직임에서도 방해를 주지 않는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으며 기존 저가형 패드 대비 밀리지 않는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패드는 부드럽긴 하지만 너무 마찰력이 적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움직이곤 했다.)
또한 장시간 게임을 즐기다 보면 책상 모서리에 손목이 눌려 상당히 아프곤 했는데 MM200을 설치한 이후로는 통증이나 피로감이 전혀 없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다.)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이지만 포토샵과 같이 정밀한 마우스 움직임이 필요한 S/W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지은 포토샵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임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마우스의 큰 움직임에도 방해가 되는 요소가 전혀 없었으며 미세한 움직임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 (마찰력이 너무 높으면 마우스의 움직임이 힘들어 게임에 방해를 주며 너무 마찰력이 없으면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MM200 은 적당한 마찰력으로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 모두를 만족시켰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마우스 패드라는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런 예상과 달리 일반 마우스 패드와는 다른 질감과 사용성을 보여주어 만족스럽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기존 커세어 게이밍 시리즈와 같은 높은 퀄리티를 보여 주었다.)
MM200 마우스 패드는 부드럽고 정확한 마우스의 움직임이 가능한 고급천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논슬립 천연고무를 바닥에 부착해 과도한 움직임에도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보장한다.
특히 책상을 완전히 덮을 수 있을 정도의 대형 사이즈로 구성되어 마우스 뿐만 아니라 키보드를 올려둘 수 있는것도 매력적이며 쿠션감을 적용해 손의 피로감을 줄인 것이 인상적이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손목등이 상당히 편해지는 등 인체공학적인 면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커세어 모델답게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나 각종 그래픽 전문 프로그램 사용자, 쉽게 손목등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이라면 지불한 가격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