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TV를 구입하려고 다른 분들 처럼 저도 한 일주일 고민하다가 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TV를 구입하기 전 상품 사용후기가 별로 없다는 것을 느꼈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본 상품에 대해 몇자 적고자 합니다. 우선 슬림 디지털 TV에 관한 분분한 의견들이 많은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내용이 화면 왜곡이라더군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약간 느낍니다. 화면에 자막이 지나갈때 자막의 글자가 구석에서 나올때 희미 하다가 중앙을 지나갈때 선명해 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왜곡 현상은 저 같이 예민한 사람에게도 전혀 문제 될게 없어 보입니다. 또한 정전기 문제도 그리 심각하지 않습니다..따라서 본 제품으로 TV를 시청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제가 느끼는 본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TV의 무게 문제 입니다. 카탈로그에 나와 있는 56 킬로 그램은 숫자와는 달리 엄청 무겁습니다. 절대 혼자 못 듭니다. 설치해주러 오신 기사분도 절대 혼자 들지 말라고 하더군요 기사2분이 낑낑거리고 설치 합니다. 혼자 사시는 분이나 이사가 잦은 분들은 본 제품의 무게가 정말 부담됩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부분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TV 발열의 문제 때문인지 TV의 뒷부분 case 에 공기 유통을 위해서 인지 박스 자체가 거의 굵은 망으로 (반정도) 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먼지가 많이 들어갈 듯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TV 메뉴얼에 1년에 한번 청소를 위해 A/S를 받으라 하더군요... 먼지가 TV case의 망을 뚫고 들어가는게 장난이 아닐듯 합니다... 먼지가 많이 나는 분위기에서는 TV 문제 많을 듯 합니다. 본 제품은 모든 16:9의 비율을 갖는 디지털 TV가 그렇겠지만 HD라고 찍혀 나오는 프로그램 (주로 연속극 이나 오락프로)을 볼때는 정말 화질 짱짱하고 매우 만족합니다. 그러나 그외 방송프로그램은 일반 TV보다 화질 꽝입니다. 그런데 HD방송 프로그램 몇개 안됩니다. 따라서 본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디지털 TV 구매는 아직 시기 상조라 봅니다. 지금 TV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29인치 일반 TV 구매가 가격면에서나 여러가지 면에서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설치 할때 (이 내용도 모든 디지털 TV에 해당됩니다) 생각치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케이블 TV converter를 이용하여 TV를 시청했습니다. 이러한 컨버터를 이용하면 HD라고 찍혀있는 프로그램도 일반 TV로 나옵니다. 따라서 케이블 TV 컨버터를 이용하시는 분은 디지털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일을 하셔야 합니다. 일단 분배기, 동축케이블, 외부입력단자 Cable 이 3가지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저는 분배기기 3800원 동축케이블 2m 짜리 2000원 외부입력케이블 5500원 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난 후 몇가지 일을 하셔야 합니다.. 설치 기사가 이를 알려주지 않아서 저는 삼성전자 A/S 센타에 자문을 구해서 제가 직접 작업 했습니다.... 결론: 본 제품 사기전에 150만원대 LCD도 고민했었는데 HD로 중계되는 축구 방송을 보고 LCD구매 계획을 바로 접었습니다. 심한 잔상때문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제가 LCD구매믈 위해 매장을 찾았을때 HD로 축구 중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축구 중계시 선수가 롱킥을 찰때 TV 카메라가 공을 따라서 휙하고 돌아갈때 생기는 잔상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봤던 LCD는 4월에 출시된 반응속도 6 ms 인 제품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본 슬림TV는 잔상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거 구입했는데..........슬림TV든 LCD든 PDP든 알뜰 하신 분들은 아직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몇개 안되는 HD 방송 볼려고 100만원 넘게 투자 한거에 대해 저는 후회하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