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뽐뿌 자극하는 신예 UHD TV, 이노스 E6500UC 구매후기
가전 제품 구매 뽐뿌(?)가 한창인 요즘입니다. 연말을 맞이해 블랙프라이데이도 이슈가 되다보니 이래저래 괜히 지갑을 열고싶은 때라고 하면 될까요? 올해는 정말 기필코, TV를 한 대 구하기로 결심한 바 있어 매일 아마존을 비롯해 온갖 가격사이트를 뒤적였는데요.
그런데 짜잔!
제가 구매한 것은 해외직구가 아닌 바로 이노스 E6500UC라는, 중소기업표 UHD TV입니다. 거의 11월 초부터 여러 TV를 놓고 비교에 비교를 더했는데 막상 구매는 한 순간이네요 ㅎㅎ. 이렇게 뽐뿌가 무섭습니다.
사실 이노스라는 브랜드가 낯설게 느껴지실겁니다. 그럴 수 밖에 없지요. 새로 나온 브랜드거든요ㅋㅋ 이제 막 세상에 등장한 따끈따근한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이번에 구매한 이노스 E6500UC의 첫 구매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노스 TV를 구매한 첫 번째 이유는 가격입니다. 참 솔직하게도 가격이네요. 하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던 저에게 가격이란 참 중요한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노스 E6500UC 이 제품 가격이 정말 괜찮습니다. 출시 행사 덕분인지는 모르겠는데 59만 9,000원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당연하고... 다른 중소기업 제품과 비교해도 좋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몸값입니다.
두 번째는 착한 가격의 비밀과 연결되는데, 이 이노스 TV를 출시한 회사는 유통 전문사로 생산까지 직접 하게되어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통 마진이나 마케팅 비용을 뺀 대신 제품 가격을 낮춘 셈이죠. 이 밖에 패널 무상보증 2년, 전국 A/S 등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실제 제품을 살펴보면 먼저 디자인에 눈길이 갑니다. 보급형 모델치고는 베젤이 예상 외로 슬림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베젤 두께가 12mm에 불과해 TV 자체가 날씬하게 보이는 외형입니다. 아무래도 큰 TV는 거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만큼, 이런 디자인은 점수 상승 요인입니다.
당장 TV에 맞는 다이가 없어 러그 위에 놓고 시연을 좀 해봤는데요. 베젤에 이어 TV 스탠드도 튼튼해보입니다. (요즘 지진 이슈가 있어 괜히 신경쓰게 되었다는...)
TV의 가장 중요한 화질도 만족스럽습니다. 삼성 VA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나오는데, 확실히 명암비가 높아서 그런지 색감이 진하고 암부 표현이 뚜렷합니다.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밝게 대비가 확실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UHD 콘텐츠 보기가 과거보다 쉬워진 편인데요. 제 경우 통신사 셋톱박스를 이용해 UHD 콘텐츠를 몇 편 감상해봤습니다. 제가 쓰는 LG 유플러스 셋톱은 UMAX 채널을 기본 제공한다는 사실~
실제 4K 콘텐츠를 보니 3840X2160, UHD TV가 왜 그토록 대형 TV로 인기인지 실감이 납니다. HD TV를 보던 때와 달리 화면이 선명하고 쨍합니다. 촘촘한 화질이 실감나는 화면을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일반 TV 채널은 어떨까요? 당연히 UHD 해상도급의 화질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TV에 탑재된 스케일러 칩 덕에 수준급 화면 보정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청 거리만 적당히 확보하면 충분히 보기 좋은 수준이네요.
TV의 OSD 메뉴도 저에게는 관심사인데요. 깔끔한 UI를 채택해 제품에 대한 성의가 보이는 듯 합니다.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어서 TV 설정이 손쉽습니다.
이 밖에도 이노스 E6500UC는 HDMI단자 4개를 탑재하고, USB 다이렉트 재생 기능을 갖고 있어 최신 UHD TV로의 기본기를 탄탄히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낮은 가격에 부족한 점이 없으니 감히 가성비로는 탑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신규 브랜드의 신규 제품인만큼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모양새입니다.
스펙으로도 실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이노스 E6500UC. 해외 직구에 부담을 느끼시거나, 적당한 가격에 품질 좋은 UHD TV를 찾는 유저라면 추천할 만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