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가성비 음향기기, IT 용품을 판매하는 코비(아임커머스)에서 귀여운 신제품이 나왔다. 스토어에서 우연히 제품을 보고 '이거 귀엽네.'라고 생각하니... 나에게 왔다. 주말 동안 뜯고 맛보고(...) 즐겨 본 체험기를 써볼까 한다.

BT CUBE는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RED와 WHITE. 나는 레드 색상으로 체험기를 쓸 것이다. 박스는 제품 크기에 맞게 작다. 주요 기능이 표시돼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스피커폰.   

미니 사이즈인 만큼 구성품도 단출하다. 본체를 꺼내면 보호 종이 아래 충전 케이블과 제품 설명서가 있다. 설명서에는 간단히 기능과 주의 사항, 버튼 설명이 적혀 있다. 구성에 충전기는 없다. 일반 가정용 USB 충전기를 사용하면 된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 무게도 무척 가볍다. 이번에는 저울 사진을 넣지 않았지만 재보니 102g 나옴. (스펙상 무게도 102g) 얼핏 장난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이 부분이 귀엽다고 느낀 거라...ㅎㅎ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무광으로 매트한 감촉이 나쁘지 않다. 지문도 잘 묻지 않는다. 스트랩은 안쪽으로 고정돼 있어 제거가 어렵다. 길이 조절도 안 됨. 

앞면 버튼 부. 가운데 마이크 구멍이 있다. 블루투스 연결 시 핸즈프리로 사용 가능하다. 
M : 모드 한 번 누를 때마다 (블루투스 모드, 라디오 모드, USB/TF 플레이 모드) 
+ : 다음 트랙 (한 번 누름) / 볼륨 높게 (길게 누름)
- : 이전 트랙 (한 번 누름) / 볼륨 낮게 (길게 누름)
▶|| : 재생, 일시정지 (길게 누를 때 기능은 없음)

볼륨 조정 길게 누름이 귀찮아서 최대 볼륨으로 해놓고 스마트폰으로 컨트롤한다.-_- 그래서 전원 켰을 때 모드 안내 멘트가 매우 크게 나오므로 주의!!! 

뒷면 단자 부. 가운데 전원이 스위치 형식으로 돼있다. 전원을 켜면 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
USB , TF 단자, 충전 단자 (5핀, 고속 충전기 사용 금지 주의) 
AUX 단자는 없다. 초경량에 가까운 미니 스피커인지라 꼭 필요한 단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섭섭...

SD카드에 음악을 넣어 플레이해봤다. 최고 몇 기가까지 인식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이런 제품은 고용량 메모리는 인식이 안 되기도 하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16g SD카드는 잘 인식한다. 

뒤집어서 넣어주면 된다. 

USB 형태의 카드 리더기. 잘 인식된다. 이것을 쓰다가 의외의 팁(...)을 발견했는데... 

제품이 위, 아래 모두 둥근 모양이다 보니 눕히기만 할 수 있고 세울 수가 없다. 정면 봤을 때 세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눕혀서 쓰는데도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책상에 둘 때 세워두면 어떨까 싶어서... usb를 끼우니 거치대 역할을 한다. ㅎㅎ 

가로, 세로 모두 가능하다. 책상에 세워두니 참 귀엽다. 후후!

우리 집 버찌양, 먹놀잠 (*먹고 놀고 자는 것) 패턴을 충실히 수행 중. 맘마 먹고 노는 시간 피아노아기체육관에 누워 있거나 바운서에 태우는데 너무 조용하면 심심하니까 구연동화나 동요를 틀어준다. 얼마 전까지 검은색 우중충(...)한 샤오미 스피커를 곁에 두고 썼는데 이번에 잘 익은 버찌(!) 같은 색상을 가진 BT CUBE를 모빌처럼 걸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