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ToF(time of flight) 3D 센서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내년 3월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카메라모듈 부품 및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인 덕우전자는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될 3D 센싱 ToF 모듈용 스티프너(Stiffener)와 브라켓(Bracket)을 올 연말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애플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3D 센싱 ToF 모듈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2019년 4분기 또는 2020년 1분기 중 출시될 아이패드 프로에 ToF 모듈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2020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에도 ToF 모듈이 탑재될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한편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사물을 3D로 인식하는 과정이 단순하고 외부 빛 간섭을 받지 않아 야외에서도 인식률이 뛰어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