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과 밀크쉐이크, 흑돼지와 멜젓 등 따로 먹었을 때보다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조합이 있는 것처럼 뷰티 아이템들 중에도 같이 사용하면 서로의 효과가 더 커지는 아이템들이 있다.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음식 조합의 공식이 늘어나는 것처럼 최근에는 전혀 다른 브랜드에서 출시됐지만 같이 쓰면 꼭 처음부터 한 쌍이었던 것처럼 꿀 케미를 자랑하는 뷰티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 공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원래 피부가 좋은 사람들은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또는 생활 환경이 조금만 달라져도 트러블이 생기는 민감 보스들에게는 트러블을 다스리는 정보 공유가 더욱 절실하다.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 하나 둘씩 여드름과 뾰루지가 올라오는 트러블성 피부 소유자들을 위한 트러블 케어 꿀조합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블루 라이트 테라피 + 진정 마스크
| ▲ 트리아 포지티블리 클리어 블루 라이트(좌), 페이스인페이스 피스오브페이스 하이드로겔 마스크(우) | ||
여드름성 피부의 소유자들이 전용 연고나 화장품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건강한 피부에는 별 무리가 없는 성분이나 약한 자극에도 즉각 반응할 정도로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이다. 트리아 포지티블리 클리어 블루 라이트는 LED 블루 라이트 파장이 피부 속에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해주는 가정용 의료기기로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성분적인 도움 없이 전문적인 수준의 여드름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5분씩 꾸준히 사용하면 약 2주 후 눈에 띄게 개선된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 중 LED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열감으로 인해 치료 직후 약한 홍조와 건조함이 느껴질 수 있는데, 빠른 보습과 진정을 원할 경우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마스크 팩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페이스인페이스의 피스오브페이스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문제성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티트리잎 추출물과 병풀 추출물, 수분공급에 탁월한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이 함유돼 즉각적인 진정, 보습 효과를 발휘한다. 블루 라이트 테라피 후 사용하면 디바이스의 기능과 마스크의 효능이 동시에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항균 면봉 + 스팟 패치
| ▲ 필리밀리 압출면봉(좌), 3M 넥스케어 블레미쉬 클리어 커버(우) | ||
여드름은 손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성격 상 뾰루지 하나도 짜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들이 있다. 염증을 꼭 짜내야 속이 시원하다면 손으로 짜내는 것보다 항균 처리된 압출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필리밀리의 압출면봉은 한쪽 끝이 블랙헤드를 제거하기 쉽도록 주걱형 압출기로 되어 있어 작은 뾰루지의 염증을 제거할 때 사용하기 편리하다. 반대쪽 면봉 팁은 항균 처리된 면봉으로 세균 걱정 없이 짜낸 염증을 닦아내거나 소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30개의 항균 처리된 면봉이 개별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드름을 짜낸 후에는 상처 부위의 오염을 막고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습윤환경을 조성하는 패치를 붙여주는 것이 좋다. 3M 넥스케어 블레미쉬 클리어 커버는 방수 작용과 외부 오염물질을 차단하면서 통기성은 뛰어난 하이드로콜로이드 재질의 패치가 상처 부위의 삼출물을 흡수하고 습윤 환경을 조성해 상처 부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피지 조절 비누 + 티트리 오일
| ▲ 유리아쥬 이제악 바(좌), 더바디샵 티트리 오일(우) | ||
매일 사용하는 비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얼굴과 바디 트러블이 개선됐다는 사람들도 많다. 유리아쥬의 이제악 바는 지복합성 피부의 과다 피지를 조절해주는 약산성 비누로 얼굴, 등, 가슴의 과다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트러블성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일반 비누를 사용하는 것처럼 거품을 내 얼굴과 몸을 씻어낸 후 헹궈내면 되고, 트러블이 심한 국소부위에는 씻어낸 자리에 티트리 오일을 발라주면 더욱 빠른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바디샵의 티트리 오일은 티트리잎 오일과 호동씨오일 등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들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트러블을 잠재워준다. 국소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면봉에 소량을 묻혀 트러블이 있는 부위에만 톡톡 발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