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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양현석, YG 사제지간→원정도박 혐의→경찰출석까지 '씁쓸한 닮은꼴'

    • 매일경제 로고

    • 2019-08-29

    • 조회 : 12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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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원정도박 혐의로 하루차 경찰에 출석했다. 한때 'YG 사제지간'으로 불리던 두 사람의 씁쓸한 마지막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받아 내사를 펼쳐왔고,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양현석 승리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후 경찰은 승리와 양현석을 28, 29일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승리는 28일 오전 9시 55분께 경찰에 출석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후 10시 20분께 귀가했다.

     

    승리는 조사를 마친 뒤 나와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말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실제 승리는 조사를 통해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현석 역시 29일 오전 9시 50분께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남겼다. 환치기 혐의, 외국인 성접대 의혹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현재 양현석은 경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찰은 승리에게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 불구속 송치했고, 양현석 역시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여기에 원정도박 혐의까지 더해지며 사태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한때 각종 예능 및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함께 출연하며 'YG 사제지간'으로 불렸던 양현석과 승리는 원정도박 혐의로 하루 차 경찰에 출석하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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