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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리' 차승원, 웃음+감동 다 잡았다…가슴 찡한 반전 코미디(종합)

    • 매일경제 로고

    • 2019-08-29

    • 조회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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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차승원이 12년 만에 장기인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웃음과 감동, 의미까지 모두 잡으며 추석 극장가를 가슴 따뜻하게 물들일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계벽 감독,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이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다. 코미디 영화로만 무려 1400만 관객을 웃긴 '원조 코미디 맛집' 배우 차승원과 '럭키'로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이계벽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이 낯설지만 어색한 초보 부녀로 만나 예기치 못한 여정 속에서 보여주는 핏줄 케미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2003년 실제로 일어난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만큼 후반부에는 가슴 찡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진다.

     

    [사진=NEW]

    차승원은 '믿고 웃는' 원조 코미디 흥행 배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탁월한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외모는 출중하지만 파마 머리와 막 입은 듯한 패션 등은 철수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드러내준다. 하지만 코미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을 구해낸 소방관이라는 반전 과거는 회상으로 등장하는데, 그 때마다 차승원은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뭉클함을 안긴다. 또 엄채영, 박해준, 안길강 등 출연하는 배우들과 보여주는 찰떡 같은 케미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날 차승원은 "과거 코미디 장르 영화를 많이 촬영했을 때 외적인 변화를 많이 시도해봤다. 이번에 철수 캐릭터는 단조롭고 단순한, 약간 결핍이 있는 모습을 외적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계벽 감독과 상의를 많이 했다. 그 결과 지금의 비주얼이 나왔다"며 "여러가지 철수의 말투나 행동, 방식은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특별히 설정을 위한 캐릭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실제 사건이라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전반부의 코믹 분위기와 회상 부분의 격차를 어색하지 않게 넘어가고 싶었다. 그런 지점을 속으로 많이 생각하며 연기하려 했다"며 "우려하고 걱정했던 사고 부분이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으나 찍을 때 아프고 힘들었다. 그래서 찍는 동안 감독님과 계속 회의하고 상의하며 촬영했다"고 노력한 바를 전했다.

     

    [사진=NEW]

    차승원은 '이장과 군수' 이후 약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그 사이 적당한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내 마음이 크게 동요하지 않아 코미디를 안 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다시 내가 좋아하는 장르로 돌아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나의 사고방식이나 시선, 그리고 결이 달라졌고 이를 녹여낼 수 있는 코미디를 원했다. 그 때 마침 이 작품이 들어왔다"며 "이 영화가 가진 웃음과 따뜻함, 행복감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했고, 만족스럽다"고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차승원은 캐릭터 설정으로 인한 희화화 우려에 대해 "웃음과 감동의 경계를 표현하기 정말 참 힘들다. '선생 김봉두' 때도 그랬다. 지금 '선생 김봉두'를 다시 한다면 어떤 인물을 묘사할 수 있을까 싶다. 코미디와 희화화 사이에 우려와 걱정이 컸다. 이계벽 감독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계벽 감독의 모습 중에 철수의 모습이 약간 있다. 정서적으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이계벽 감독에게 있다. 촬영장에 가서 이계벽 감독을 유심히 관찰하고 촬영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철수는 과거 많은 이들을 구한 소방관으로, 어찌보면 소시민들의 히어로 같은 인물로도 표현이 됐다. 이에 대해 이계벽 감독은 "블라인드 시사회 때 소방관이었던 철수 캐릭터를 히어로로 생각해준 사람들이 많더라. 철수한테 감정 이입을 한 것 같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소시민 히어로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그는 "주인공인 철수가 결핍을 갖고 있기 보다는 사고 후유증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희화화하려고 하기 보다는 결핍을 가진 사람이 또 다른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그런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계벽 감독은 '럭키'를 통해 유해진과 호흡을 맞췄고, 이번에는 차승원과 의기투합했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은 이계벽 감독은 "엄마가 좋은지, 아빠가 좋은지의 질문과 똑같은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하면서 "굳이 차이점을 찾아내라 하신다면 차승원은 정말 많이 준비를 해오고 유해진은 현장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서 놀라웠던 적이 있다. 그 정도의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두 배우 모두 너무 좋고 따뜻한 배우들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제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을 영화화한 것에 대해 "정말 조심스러웠다. 실제 사고를 겪은 소방관 및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화를 안 만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그 분들이 상처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 다시 뒤돌아갈 수 없었다. 최대한 그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1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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