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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품은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됐다.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비앱)을 경험해 볼 수 있게 기획된 제품으로, 5개 비앱이 기본 탑재됐다. 구매자에게 서비스 이용에 쓸 수 있는 클레이(KLAY) 토큰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6일 '클레이튼폰' 웹사이트( ☞링크)를 열고 이날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번에 출시된 클레이튼폰은 갤럭시노트10에 클레이튼폰 월렛과 비앱 5종을 기본 탑재하고 클레이 기본 테마를 적용한 특별 에디션이다.



클레이튼폰 월렛은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통해 작동한다. 키스토어는 별도의 보안 운영체제(Secure OS)에서 블록체인 개인키(토큰을 사용할 때 서명을 위해 필요)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다. 이런 방식을 통해 사용자가 비앱을 이용하면서 획득한 클레이튼 기반 토큰을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의 대표 비앱 파트너인 픽션 네트워크(콘텐츠), 우먼스톡(패션 쇼핑), 해먹남녀(음식추천), 피츠미(뷰티추천), 엔튜브도(비디오 커뮤니티) 서비스도 클레이튼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클레이튼 비앱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폰 구매자에게 비앱 이용에 사용할 수 있는 클레이 토큰 2천 개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받게 될 클레이 토큰이 어느정도 가치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클레이가 업비트 인도네이아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되면 가치 환산이 가능하질 예정이다. 일반 토큰과 동일하게 거래소 상장 후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다.



그라운드X 측은 "클레이의 시장 가치는 블록체인 플랫폼 및 생태계의 경제규모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클레이 지급 주체인 클레이튼 싱가포르법인은 가치에 대한 어떤 보장도 하지 않으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클레이튼 디자인 테마와 애니메이션이 포함됐고, 부팅과 종료 시에도 클레이튼 로고 애니메이션이 뜨는 것도 특징이다.

클레이폰 구매는 SK텔레콤 대리점인 네텔레콤주식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갤럭시노트10 256G, 노트10 플러스 256G, 노트10 플러스 512G 총 3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임유경 기자(lyk@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