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고아성, 이솜, 박혜수로 주연 3인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제목부터 독특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중반, 회사 영어토익반 강좌를 같이 듣는 고졸 말단 사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20대 배우들 중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첫 호흡을 맞춘다.
고아성은 생산관리3부의 성실하고 일 잘하는 사원으로 회사의 부정 의혹을 처음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칠 것을 결심하는 이자영 역을 맡았다. 이솜은 탐정소설 매니아이자 시니컬한 성격의 마케팅부 사원 정유나를, 박혜수는 수학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회계부 사원 심보람을 연기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극에서 능력 중심을 표방했던 90년대 기업들의 트렌드에 맞춰 고졸 직원에게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 진급을 시켜준다는 슬로건으로 개설된, 이들이 같이 듣던 강좌를 의미한다. 업무 보조를 넘어 자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회의 장이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는 무대를 제공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는 10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