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의 명성은 디지털 카메라 초창기 인 2000 년부터 상당히 강세를 탔다. 이 시기에 소위 명기라는 기종도 많이 내놓는다. 고급기종인 e-10 부터 2100uz 2040 3040 4040 100rs 2500L 등등...꼽기도 힘들정도로 많은 인기기종을 내놓았고 4000Z 역시 인기기종의 반열에 올랐다. 4040 의 바디에 렌즈밝기 떨어지는 보급형 렌즈를 달고 나타난 4000z 는 뛰어난 화질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한때 인기기종이었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태생적 한계로 인해서 외면당하고 있다. 저장매체가 스마트 미디어인점은 치명적 약점이다. 이 메모리는 최고용량이 128mb로 이미 개발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메모리업글은 애시당초 글러먹었다는 것이다. 4040 과 같은 크기와 모양을 가졌으면서도 f1.8 밝은 렌즈가 아닌 평범한 f2.8 의 렌즈를 달고 있는것도 4040 같은 기종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외면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에서 동영상 기능은 의외로 중요한 스펙과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데 업체측은 4040 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4000z 의 동영상촬영기능중에서 음성을 빼버렸다. 결국 동영상기능은 없는것과 마찬가지가 되버렸다. 성능대비 비대한 외모 역시 외면의 한 이유가 되버렸다. 비슷한 컨셉의 카메라인 캐논의 s 시리즈보다 화질에서 그다지 우위를 주지 못하면서 동영상기능은 떨어지고 외모가 훨씬 크기때문에 결국 유저를 캐논에게 뺏기는 결과가 생겼다. 어쨋건 화질은 아직도 좋은편이고 렌즈밝기 역시 평범하기 때문에 강추까진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써볼만한 기종이긴 하지만 나라면 비슷한 컨셉의 캐논s45 나 아니면 4040 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