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카시오 디지털 카메라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https://exilim.co.kr)의 제품 설명을 참고했으며, 좀더 현실감 있는 설명을 위해 삼국지의 내용을 빌어 나름대로 재미있게 구성하고자 한 글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제공된 이미지의 출처는 창비 출판사 홈페이지의 [삽화로 보는 삼국지]의 일부임을 밝힙니다.
[Exilim EX-P700가 내게 있다면...]
유비는 자신과 제갈량의 관계를 수어지교(水魚之交)라 할 만큼 제갈량을 軍師로서 각별히 여겼는데, 아마 이 [Exilim EX-P700]을 갖게 된다면 유비의 마음에 모두 공감하리라 확신합니다.
유비가 공명을 얻기 위해 엄동설한에 삼고초려의 모진 고생을 한 만큼, 이 [Exilim EX-P700]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유비의 삼고초려 못지 않은 노력이 들겠지만 그런 만큼 [Exilim EX-P700]가 본인에게는 한없이 소중한 벗임과 동시에 자부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람 중에 여포요, 말 중에 적토마]라는 말이 있을 만큼 삼국지에서 여포의 무예는 단연 최고라 하겠습니다.
거기에 적토마까지 타고 있으니 장수들끼리 일대일로 붙는 일기토에서 그를 당할 자는 가히 천하에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포는 자기 재주만 믿고 자기 계발과 뛰어난 인재를 가벼이 여겨 결국 역사에서 패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인재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하는 것 또한 능력이니 [Exilim EX-P700]의 온갖 첨단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뉴얼을 꼼꼼이 읽어 보고 끊임없이 숙련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Exilim EX-P700의 주요 기능]
[1] Basic
해상도, 반응 속도, 작동 시간 등 디지털 카메라들을 벤치마킹 한다면 EXILIM PRO가 가장 우수한 카메라임을 자부합니다.
720만 유효화소와 4배 광학줌이 결합하여 이미지의 놀라운 해상도와 선명함을 가져옵니다.
엑슬림 라인업의 선구자적인 모델로서 EX-P700은 엑슬림의 최고봉으로 성능, 기능, 디자인, 조작성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최고를 지향하였습니다.
삼국지 소설이나 게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 바로 제갈량입니다.
軍師로서의 재능 뿐만 아니라 군주를 모시는 신하로서 그리고 백성을 다스리는 재상으로서 제갈량의 마음 됨됨이 또한 존경을 받을만하다 하겠습니다.
[2] High Speed
디카의 많은 기능 중 속도는 카메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엑슬림 프로는 스타트 업, 오토 포커스, 셔터 릴리스 타임 랙 등 즉각적인 응답이 요구되는 장면 등에 있어서도 초고속이면서도 경쾌한 동작을 실현하였습니다.
또한 고속의 연사기능을 장비해 최고 해상도에 의한 촬영의 경우에도 가능한 매초 3컷의 연사(1번에 최대 5컷까지)와 25화면의 화상을 연속 촬영하여 1컷의 화상에 보존하는 멀티 연사 등이 가능합니다.
활쏘기와 말타기에도 뛰어나 "비장"(飛將)으로도 불리었던 삼국지 최고의 무장인 ‘여포’의 일기토 장면을 [Exilim EX-P700]의 빠른 셔터 랙을 이용해 촬영한다면 그야말로 ‘짱’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조자룡이 헌 칼(창) 쓰듯 장판파에서 적진을 누비는 모습이나, 황충이 적진 한 가운데에서 활을 난사하는 장면을 찍는데도 제 격이라 생각합니다.
[3] Bracketing
카시오의 독자적인 멀티 브라케팅 기능은 단 한번의 셔터 누름으로 노출도, 채도, 샤프니스 등의 설정이 다른 여러 개의 촬영화상을 기록하는 일이 가능한 카시오 독자의 신기능 "멀티 브라케팅(6종류)"를 필두로 하여, 초고속의 연사 성능을 활용하여 노출(EV값)등의 설정을 자동적으로 조정하면서 연사를 행하는 "오토 브라케팅" 기능(3종류)을 채용하였습니다.
‘유비’가 죽은 후에 ‘촉’의 군왕으로 ‘유선’이 등극할 당시에 ‘위’는 ‘조진’을 대장군으로 하여 ‘동오’와 손잡고 ‘촉’을 공격하기로 상호 동맹을 맺었는데, ‘제갈량’은 이를 특별한 군사 움직임 없이 모두 막아냈으니 카시오의 멀티 브라케팅 기능에 버금가는 멀티 태스킹 능력과 정보의 적재적소의 활용이 돋보이는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4] New ExFinder
촬영에 유효한 정보를 쿨하게 수퍼 임포우즈한 신개발 EX 파인더는 주요한 촬영설정 정보를 액정 모니터상에서 직감적으로 파악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각종 설정도 아주 빠르게 조작 가능하게 합니다.
제갈량이 군사로서 최고의 지략을 보여준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적벽대전이었는데, 짙푸른 바다 위에 붉게 활활 타들어 가는 배의 모습처럼 색감이 대비되는 장면이나 제갈량이 적벽대전이 있기 전에 밤 늦은 시각에 빈 배를 조조 진영에 가까이 보내 화살 10만개를 얻는 장면을 찍을 때 이에 알맞은 촬영정보 액정 모니터에 보여진다면 더욱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 High Resolution
재빠르게 촬영설정이 가능한 EX 키와 조리개, 셔터 스피드의 매뉴얼 노출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해주는 매뉴얼 어시스트 화면, 촬영하고 싶은 장면의 화상을 선택하기만 하면 이미지를 그대로 촬영이 가능하도록 한 베스트 샷 기능 등 엑슬림 프로의 고화질을 활용한 여러 가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치세에는 능신이나 난세에는 간웅]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나, 시대가 영웅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영웅이 시대를 만들기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국지에서 조조는 가장 인간적인 영웅이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내정은 물론이요 전투 등에 있어서도 가장 짜임새 있는 야전 교범의 모범을 보였으며 그가 지은 병법서인 [맹덕신서](조조 자신의 저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는 그 당시의 전투 매뉴얼로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그런 점에서 [Exilim EX-P700]의 High Resolution 기능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6] Body Design & System
엑슬림 프로는 우아하고 세련된 바디처리가 되어있고 다이렉트로 매뉴얼 설정이 가능한 각종 키와 뛰어난 연계 조작이 가능한 각종 콘트롤러가 균형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부속 리모콘으로 원격조정을 하거나, 부속 AV 케이블을 사용하여 TV에 접속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컨버젼 렌즈와 외부 플래시 접속이 가능한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PC가 없어도 직접프린터와 USB 접속을 하여 프린트할 수 있는 픽트 브릿지 기능과 USB 다이렉트 기능 등의 규격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의 대도독인 ‘주유’가 그 생을 마치면서 [하늘은 이미 주유를 내었으면서 어찌하여 ‘제갈양’을 세상에 또 내셨나이까...]라고 한탄했던 일화는 유명한데, 주유 역시 뛰어난 인재이기는 했으나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계책을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제갈양에 비해 한 수 아래였기에 이미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Exilim EX-P700]의 시스템 지원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쓰는 이의 머리가 따라오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니 [제품설명서]를 [손자병법서] 대하듯 꼼꼼히 읽어 성취를 얻는데 있어 게으름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ilim EX-P700에 바라는 것...]
제갈량이 남만의 맹획을 정벌할 때의 유명한 고사인 칠종칠금(七縱七擒)처럼 [Exilim EX-P700]의 기능에 문제점이 발생할 때마다 서비스센터에서 신속히 문제점을 제거하는 [무상] A/S를 ‘7’번만 해준다면 이 또한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과의 영원한 우정을 그리고 눈이 시리게 푸르른, 송화가루 흐드러지게 날리는 소나무 숲과 같이 푸르른 청춘도 언젠가는 사그라지니 영원히 변치 않도록 [Exilim EX-P700]에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