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선수의 국내 입국 일정을 뒤로 미뤘다.
히어로즈 구단은 올 시즌 뛰게 되는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이상 투수) 테일러 모터(외야수 겸 내야수)에 대한 입국 날짜를 연기하기로 했다.
브리검, 요키시, 모터는 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미국 시애틀로 이동한다. 세 선수는 이후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KBO리그 개막 2주 전 입국할 예정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정규리그가 개막하더라도 가족들이 바로 한국으로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훈련 집중도를 위해 미국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어떻게 운동을 하며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미국에서 잘 준비하고 합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구단에서 믿고 시간을 줘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해야 하는 스케줄에 맞춰서 훈련하려고 한다. 요키시, 모터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서 함께 훈련을 하고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오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1군 및 퓨처스(2군)팀 선수단은 오는 10일 아시아나항공 OZ7183편을 이용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