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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업계, 거세지는 스마트폰의 도전 속 '하이엔드' 제품으로 맞선다

    • 매일경제 로고

    • 2020-03-10

    • 조회 : 11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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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스마트폰이 카메라 화질과 기능을 향상시키며 기존 카메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캐논, 니콘, 소니 등의 카메라 업계에서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이에 대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스마트폰이 소화하기 힘든 고화질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고화소에 줌 기능도 개선한 스마트폰 카메라

     

    100배 줌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그동안 화질과 기능에서 DSLR, 미러리스 등과 확연히 차이를 보이던 스마트폰 카메라는 기술의 발전으로 카메라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는 렌즈 개수를 늘려 화각을 다양화하고 접사 촬영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면, 올해에는 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일 정식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0배 줌을 구현했으며, 갤럭시 S20/S20 플러스는 30배까지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광학 줌에 AI 기반의 디지털 줌 기능을 결합해 S20 울트라는 최대 10배, S20/S20 플러스는 3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화웨이 또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40 시리즈에 강화된 줌 기능을 적용한 카메라를 탑재하려는 모습이다. 해외 IT매체 폰아레나(PhoneArena)에 따르면, 펜타 카메라가 적용된 P40 플러스에는 3배 망원 줌, 10배 초망원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또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12(가칭)에서 카메라 줌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명 IT 트위터리안인 맥스 웨인바흐(Max Weinbach)는 아이폰 12에 소프트웨어 향상과 디지털 크롭 방식을 통해 개선된 카메라 줌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했다.

     

     

    카메라 업계, 중고급 라인업 확대에 주력

     

    캐논은 EOS R의 뒤를 잇는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를 발표했다.

    캐논은 EOS R의 뒤를 잇는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를 발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 속에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날로 줄어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0년 1억 2,146만대 규모였던 전세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2019년 1,167만대 수준으로 축소됐다. 10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1/10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카메라 업계에서는 중고급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미러리스의 휴대성에 풀프레임의 고화질을 더한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캐논이 올해 출시할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는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통해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초당 20장 고속 연속촬영 기능도 보유했다.

     

    DSLR에서 미러리스로의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니콘은 자사 미러리스 중 최초로 APS-C 규격을 채택해 휴대성을 살린 'Z 50'을 발표했으며, 후지필름도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인 X-T 시리즈의 최신작, 'X-T4'를 공개했다.

     

    니콘 유럽 부사장 오노자토 나오키(Onozato Naoki)는 지난 3일, 해외 카메라 매체 렌즈비드(Lensvid)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스마트폰이 충족시킬 수 없는 사진이나 동영상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며, 그러한 수요는 특히 중/고가 부문에서 강하다"며 "우리는 이 부문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믿으며, 이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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