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친상을 당했다.
맨시티는 6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인 돌로스 사라 카리오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향년 82세"라고 밝혔다.
구단은 "맨시티 구단과 관계된 모든 사람은 가장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추모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출신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2016년부터 맨시티에 부임했다.
그는 최근 자신과 인연이 깊은 바르셀로나 지역에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원)의 코로나19 관련 성금을 기부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모친상으로 코로나19 쓰나미의 희생자 가족이 됐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스페인은 6일까지 총 13만5천명의 확잔자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만3천명에 이른다.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