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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우디의 4세대 A3 세단의 모습이 중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출됐다. 사진 속 A3는 지난달 정식으로 공개된 해치백에 이어 출시를 대기 중인 세단의 모습으로 중국시장 전용으로 출시될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확인된다.

아우디를 비롯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2열 거주성을 중요시 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롱 휠베이스 버전을 판매 중이다. 콤팩트급인 A3L를 비롯해 A클래스, 3시리즈, 5시리즈, E클래스, A6 등 중형급의 모델에서도 중국 시장만을 위한 롱 휠베이스 버전이 존재한다.

사진 속 A3L은 위장막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2열의 도어 크기가 1열 대비 커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A3 대비 2열의 거주성이 높아진 점을 제외한다면 A3L은 지난달 공개된 A3 해치백과 동일한 실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꾸며진 실내 디자인은 최신 아우디의 모델들과 달리 공조장치를 비롯한 주행모드 변경 버튼과 비상등, 주차 센서 등을 물리버튼으로 대체했다.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MI도 개선됐다. 3세대로 새롭게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필기 인식 기능과 음성인식, 실시간 교통 정보를 통한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마력의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16마력, 150마력 사양의 2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S-트로닉을 선택할 수 있다. 추후 110마력의 3기통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는 오는 5월 해치백 모델의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A3 세단과 중국 전용 A3L을 출시할 예정이다.

shlim@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