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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장세 이미지센서도 코로나19에 삐끗하나

    • 매일경제 로고

    • 2020-04-10

    • 조회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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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 이미지센서 시장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미지센서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9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욜디벨롭먼트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당초 욜디벨롭먼트는 지난해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를 170억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출처=삼성전자]

    하반기 이미지센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당초 예상보다 시장 규모가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CMOS 이미지센서 매출은 총 574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나 성장했다.

     

    이처럼 이미지센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스마트폰에 평균적으로 더 많은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이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수요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중 2개 이상의 '멀티 카메라'를 후면에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54%보다 확연히 높아진 수치다. 특히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전체 출하량의 31%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화웨이 메이트 30 시리즈 등이 모두 멀티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아이폰11 시리즈의 실속형 모델인 '아이폰11'을 제외하고 전부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를 채택했다. 이외 샤오미·오포·비보 등 후발 주자들도 3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무더기로 하반기 내놓았다.

     

    업체별로는 소니가 지난해 42%의 점유율(매출 기준)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22%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국 옴니비전이 9%로 3위, 유럽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7%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업계 1위인 소니의 경우 이미지센서를 바탕으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도 입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30.9%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2019년 전체적인 반도체 시장 불황 속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높은 오름세였다. 그 결과 소니는 2018년 17위에서 지난해 13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그러나 올해 이미지센서 시장 성장은 지난해보다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자연히 이미지센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욜디벨롭먼트는 올해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가 206억달러로 전년 대비 7% 성장할 것으로 봤다. 다만 코로나19 양상에 따라 증가폭이 더욱 둔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1, 2위 업체인 소니와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미지센서 생산라인이 멈추는 등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지는 않았다. 다만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인한 이미지센서 출하량 감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둔화된 스마트폰 판매가 하반기 얼마나 반등하느냐에 따라 이미지센서 시장 성장세도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CMOS 이미지센서가 현재 주로 스마트폰에 쓰이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출하량에 따라 이미지센서 출하량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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