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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위기속 성장…재택근무로 新수요 창출

    • 매일경제 로고

    • 2020-04-12

    • 조회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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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기가 악화돼 상당수의 기업들이 실적악화로 고전할 전망이다.

     

    최근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재택근무 솔루션 업체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재택근무 솔루션 업체중 대표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3월 가입자 증가로 팀스의 화상통화 이용률이 1천% 확대됐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재택근무용 PC와 서버의 칩 수요증가로 올 1~2분기까지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택근무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하고 있다. 이에 PC와 서버 등의 구입 증가로 인텔의 칩판매가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에 인텔의 PC와 서버칩 판매가 크게 늘었다 [출처=인텔]
    ◆재택근무·온라인 수업 붐에 PC칩 판매증가

    인텔은 1분기 실적발표일을 2주일 가량 앞두고 일정을 늦추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예측해 인텔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재택근무가 대중화되고 MS 팀스와 구글의 G스위트, 시스코의 웹엑스, 줌미팅 등이 이용자 증가로 각 업체들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인텔도 때아닌 호황으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텔칩 전제품라인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 기업과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업체의 고성능 PC의 구매로 이 기기에 탑재된 인텔칩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AMD도 수요의 증가로 매출이 성장중이다. 하지만 인텔은 지난해 4분기 PC 시장의 83%, 서버 등의 데이터센터 시장의 95% 장악했다. 특히 인텔의 서버칩 수요는 각 기업들의 기반설비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충되면서 서버를 증설로 서버칩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인텔의 장밋빛 매출전망은 지난해 4분기에서 엿볼 수 있었다. 지난 4분기 인텔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칩 관련 수입은 72억달러로 1년전보다 19% 증가했다.

     

    당시 코로나19 환자수는 중국 830명, 사망자 26명, 미국은 두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던 초기단계였다. 따라서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된 현재는 PC나 서버수요가 전세계에서 발생해 인텔의 매출성장을 계속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분석가들은 인텔칩 수요 특수가 올 상반기에 국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출처=MS]
    ◆칩수요 특수 유효기간이 변수

    시장 분석가들은 재택근무 도입으로 인한 PC와 서버칩 수요증가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기업들이 PC와 서버 확충에 IT 예산을 집중투입하고 있어 하반기에 사용할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이에 칩 수요특수가 단기적인 호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과 외출제한 등은 각국기업의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을 막아 세계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IT 투자액이 전년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증가율 4%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IT 투자 증가율은 경기가 침체될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 한층 치열해진 경쟁사 AMD와 경합도 인텔의 시장장악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인텔의 매출 성장세가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이제서야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PC 수요 특수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버클레이즈 애널리스트도 팬데믹이 장기화돼 칩수요 특수가 예상보다 더 지속돼 인텔의 매출도 계속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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