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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베이커 휴스턴 감독 "하이파이브, 사라질 것"

    • 매일경제 로고

    • 2020-04-13

    • 조회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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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몸살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사회, 경제 등 전 부문에 걸쳐 예전과 다른 상황을 맞고 있다.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대만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지난 12일 시즌을 개막했으나 중단과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올스톱이나 다름 없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더라도 많은 곳에서 예전과 다른 생활 방식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령탑을 맡고 있는 더스티 베이커는 "야구에서 앞으로는 손바닥을 서로 마주치는 하이파이브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매이저리그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야구 문화 중 하나로 자리잡은 하이파이브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나온 하이파이브 장면. [사진=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이제는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쁨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는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두 사람이 팔을 들어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는 행동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1977년 10월 2일 경기를 통해 하이파이브가 시작됐다는 설이 있다.

     

    당시 첫 하이파이브 주인공이 베이커 감독이다. LA 다저스에서 선수로 뛰고 있던 베이커는 이날 홈 경기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쳤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는 베이커를 향해 팀 동료 글렌 버크가 축하의 의미로 손바닥을 둘어 올렸고 베이커도 버크의 손바닥을 마주쳤다.

     

    베이커의 한 방으로 다저스는 당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3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린 선수 4명을 보유한 팀이 됐다. 이후 하이파이브는 야구 종목을 상징하는 행동 중 하나로 꼽혔다. 다른 종목에서도 선수들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흔히 손바닥을 마주친다.

     

    동료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팬들과도 마찬가지다. 일상 생활에서도 하이파이브는 익숙한 행위가 됐다.

     

    베이커 감독은 "올 시즌이 개막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하이파이브를 더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다보면 하이파이브는 야구계에서만큼은 과거의 유산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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