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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모델3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로 꼽히는 등 돌풍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모델3 구입자의 구매유형 통계가 공개됐다. 주로 3040대 개인소비자가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내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국내 처음 판매된 2019년 9월부터 지난 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모두 5543대가 신규 등록됐다.
모델3를 구입한 소유자를 유형별 구분하면, 개인 소비자가 4031대를 보유해 72.7%를 차지했다. 법인이나 사업자가 소유한 모델3는 1512대(27.3%)였다. 약7:3 정도의 비율로 국내서 모델3를 구입한 개인소비자가 법인 소비자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4031명의 모델3 개인 구입자를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이 82.3%를 차지했다. 여성(17.7%)보다 5배 많은 남성이 테슬라 모델3를 구입했다.
연령대별로 따져보면 76.9%(3099대)가 30~40대였다. 특히 40대 소비자(1641대)가 가장 많았고, 30대 소비자(1458대)가 뒤를 이었다. 50대(559대)와 60대(259대), 20대(114대)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3는 국내서 3가지 기본 트림으로 출시한다. 가장 저렴한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이 5239만원부터 시작하고, 롱레인지 트림(시작가 6239만원), 퍼포먼스 트림(시작가 7239만원) 순이다.
이중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건 중간 트림인 롱레인지였다. 모두 3587대가 팔렸다. 가장 저렴한 트림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이보다 절반 이하 정도인 1439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보다 롱레인지 트림이 훨씬 많이 팔리는 건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대비 롱레인지 트림의 총주행거리가 113km나 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최고속도와 제로백 등 일부 수치가 다소 개선된다.
최고급 트림인 퍼포먼스 트림을 구입한 소비자는 517명으로 전체 모델3 소비자의 9.3%에 그쳤다.
한편, 테슬라 모델 3는 지난달 2415대 신차등록이 됐다. 지난 2월(1402대) 대비 판매량이 2배 가량 늘어나면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7년 3월 국내 진출 수 약 3년만에 모델 3로 단일 모델 등록대수 1위를 기록했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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