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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아우디는 21일(현지시각) 새로운 A3 세단을 도입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A3 세단은 아우디 모델 중 인기 있는 가족형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소형 차량이다. 신형 A3 세단은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차량에는 아우디의 최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더불어, 신형 A3 스포츠백에서 소개된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이 A3 세단에도 적용됐다.

먼저, A3 세단의 전면부는 A3 스포츠백과 동일하다. 차량에는 더 큰 팔각형의 벌집 모양 패턴의 그릴이 적용됐으며, 화살의 머리 모양을 띈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그리고 라인업 최고 모델에 제공되는 매트릭스 LED 기술도 적용이 가능하다. 차량의 옆모습은 해치백과 유사하지만 길어진 차량의 바디를 강조하며 부드러운 바디 라인을 그린다. 차량의 후면에는 A3 라인업의 새로운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테일라이트가 적용됐으며, 작은 립 스포일러로 마무리됐다. 아우디는 차량이 이전보다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차량의 길이는 4500mm로 기존보다 길이는 40mm, 크기 및 높이는 각각 20mm, 10mm씩 소폭 확대됐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레그 룸은 그대로이다. 아우디는 머리와 어깨 부분에 조금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트렁크의 적재 공간은 425리터로, A3 스포츠백이 380리터를 제공했던 것에 비해 조금 더 커졌다.

실내에는 A3 스포츠백과 동일한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중앙에는 10.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신형 A3 스포츠백에서 소개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터치 스크린이 적용돼 사용자는 손가락으로 쉽게 지시를 내릴 수 있으며, 아우디는 이전보다 10배 더 우수한 인터넷 Wi-Fi가 제공돼 실시간 교통 데이터, 뉴스 등의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좌석 위치, 실내 온도 설정을 저장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된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뒤에는 소형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표준으로 적용되며, 아우디의 12.3인치 버츄얼 콕핏(Virtual Cockpit)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아우디는 A3 세단에 가솔린 버전 2개와 디젤 엔진 트림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35 TFSI 가솔린 모델은 148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1.5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되며,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7단 S 트론 자동변속기와 함께 제공된다. 디젤으로는 148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2.0? TDI 엔진이 적용된다. 7단 자동 변속기가 표준으로 적용된다. 더불어, 아우디는 후에 더 많은 엔진 트림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A3 세단의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차량은 이달 말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차량은 출시 후 폭스바겐 골프, 신형 메르세데스 A클래스 세단, 신형 BMW 2시리즈 그란쿠페와 시장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pyomj@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