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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기 車 산업, 그래도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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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2

    • 조회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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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올해를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항공 모빌리티,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래 시장에 대한 희망을 내세웠던 현대차그룹은 지금 당장 판매하고 있는 차량 생산 현황을 살피고, 전세계 공장 내 직원들의 감염병 예방등에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국가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공장 일부를 셧다운 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신념은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심지어 21일 진행된 산업부 장관 자동차 업계 간담회에서도 미래 자동차 시장보다는 현실 속 생존을 위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업계 공통된 목소리까지도 전달됐다.

    하지만, 더 넓게 보면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은 여전한 희망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신차를 출시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또 국내 기술진들로 뭉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회사들이 연이어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앞으로 미래차 산업은 우려보다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편집자주]

    전 세계 10여대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 '엠빌리' 자율주행차. 기아차 더 K9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카셰어링 타격은 불가피, 내연기관차로 얼마든지 자율차 산업 가능

    21일 산업부 장관의 국내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오원석 코리아FT 회장 겸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미래차 산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오 회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속 자동차업계의 걱정은 바로 유동성 확보로 손꼽았다. 유동성 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붕괴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최근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직원과 고객이 서로 접촉하지 않고 차량을 거래할 수 있는 ‘언택트’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의 웹 접속만으로 얼마든지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업계 일부에서는 이같은 방식이 향후 자동차 판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품업계 대표 임원 중 하나인 오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사실 상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소비자가 직접 현장에서 차를 점검해보고 시승을 통해서 장단점을 살펴봐야 한다”며 “그런데 이 과정 없이 언택트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하는 데 필수 과정도 거칠 수 없고 당장 이같은 방식이 자동차 산업계의 유동성 확보를 촉진시켜주지는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자율주행차 산업과 공유경제에 대해 언급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 불특정 다수가 써야 하는 카셰어링 시장이 침체기가 생길 수 있지만, 자율주행차 산업은 활용 범위가 넓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오 회장은 “일부 사람들은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얼마든지 우리는 기존에 있는 내연기관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자율주행차 활성화에 필수적인 윤리가이드라인 초안이 나왔다. 사진은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 대중교통 시연에 성공한 자동차.



    ■최신 기술 탑재한 차량, 계약대수 신기록 연이어 달성

    자동차 업계는 이처럼 코로나19 상황 속 미래 자동차 시장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 시점의 국내 자동차 계약은 희망적이다. 내놓는 차량마다 각각 계약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 속 자동차 업계에 위안을 주고 있는 셈이다.

    올해 출시된 르노삼성차 XM3,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80, 현대차 7세대 아반떼 등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

    이 차종들의 공통점은 바로 미래 기술과 연관됐다. 르노삼성차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수준의 T맵 내비게이션을 차량 순정용 내비게이션으로 탑재시켰다. 최근에는 QM6와 SM6 딜러 옵션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등 커넥티비티 범위를 확대해나갔다.

    특히 XM3는 기존 르노삼성차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불렀던 주행보조(ADAS) 사양을 강화시켰다. 그 결과 출시 한 달만에 2만대 사전계약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지디넷코리아)



    르노삼성차 XM3 뒷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도 상황이 좋다. 한국GM 경영 정상화 조건으로 생산된 SUV인만큼 주행보조 사양과 파워트레인을 강화시켜 상품성을 높였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은 어렵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얻고 있는 차종은 분명하다.

    4세대 쏘렌토,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80, 현대차 G80은 차량 내에서 주유소 및 주차장 요금을 바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직원과 접촉하지 않고 차량 내에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세대 쏘렌토 센터페시아. 기아 페이 메뉴 버튼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지 못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같이 최신 기술이 탑재된 신차들의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배경은 바로 높은 가동비율과 연관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연구원 등이 조사한 최근 자동차 공장 가동비율(4월 16일 기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경우 75%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토요타로 53.7%며 닛산과 폭스바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지난달 자동차 생산, 내수 판매, 수출 판매도 나쁘지 않다.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8% 오른 36만9천대를 기록했고, 내수는 10.1% 오른 17만3천대, 수출은 1.3% 오른 21만1천대를 나타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1일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인사말에서 “우리 완성차 기업들이 새로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쌍용차(2020년), 한국GM(2019년), 르노삼성차(2019년) 등이 임금협상을 최근 마무리하는 등 노사관계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국내에 투입된 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 차량 (사진=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차 미래 밝혀주는 스타트업 활약 눈길

    우리나라 기술진들로 뭉친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연이은 자율주행차 관련 투자 유치 소식은, 코로나19 상황 속 자동차 산업 미래를 더 밝혀주고 있다.

    한국인이 이끄는 미국 실리콘밸리 모빌리티 스타트업 '팬텀AI'가 포드(Ford)와 셀러레스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2천200만달러(약 268억4천만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았다.

    팬텀AI는 지디넷코리아 미래차 산업 인터뷰 시리즈 ‘미래차리더’의 주인공인 조형기씨가 대표다.

    조형기 팬텀AI 대표는 “ADAS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기 위해 팬텀AI를 창업했다”며 “팬텀 AI는 완성차 회사들의 컴퓨터 비전 기술에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팬텀AI의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최근 팬텀AI는 세종시에 팬텀에이아이 코리아를 설립하고 이찬규 CTO를 팬텀에이아이 대표로 선임했다. 이찬규 CTO도 지디넷코리아 미래차리더 주인공에 포함된 인물이다.

    팬텀AI에 이어 국내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ThorDrive)가 키움증권과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가 결성한 신기술투자조합 등으로부터 약 84억원(690만달러)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토르드라이브는 올해 중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2터미널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 운송수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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