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을 뚫고 올 시즌 개막일을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 5일 '플레이볼'을 선언했다.
코로나19로 개막전을 무기 연기한 프로축구도 막을 올릴 준비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올 시즌 개막일과 팀간 경기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축구는 당초 K1(1부리그)은 지난 2월 24일, K2(2부리그)는 같은달 29일 각각 개막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가파르자 개막일을 뒤로 미뤘다.
올해 K리그1(1부리그)· K리그2(2부리그)는 2월 2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연맹은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10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기간이 늘어났고 정부가 권고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다소 완화되자 개막 준비에 나선 것이다.
K리그 개막일은 5월 9~10일이 일순위로 꼽힌다. 상황이 여의치않다고 판단될 경우 같은 달 16~17일이 유력하다. 연맹은 K1, K2리그 팀들이 준비하는 기간에 여유를 두기 위해 최소 개막 2주전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을 뒀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일이 연기됐기 때문에 리그 경기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K1의 경우 12개팀이 팀 당 홈 앤 어웨이로 22라운드까지 치른 뒤 상위 6개팀과 하위 6개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들 결정하는 파이널 A, B라운드 방식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K1은 27라운드까지 진행된다. K2는 10개팀이 세 차례씩 맞대결하는 27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