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등록한 웨어러블 단말기 관련 특허 기술이 관심을 모은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단말기를 착용한 사람이 해수욕을 즐기는 중 상어가 나타나면 이를 경고해주는 재미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단말기 공동에 물이 차는 구조로서 설계되어 공동에 유입된 물의 양이 일정 값을 넘으면 센서를 통해 물의 성분 등을 조사한다. 그리고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착용한 사람에게 경고한다. 만약 수질이 나쁘다는 분석이 나온 경우, 착용한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바다에서 나오도록 촉구하는 방식으로 응용될 수 있다.
조사하는 항목에는 생물이나 입자, 화학물질 외, PH값, 염분 농도, 온도 등이 있다. 또 수질 정보뿐만 아니라 거센 조류나 근처에 존재하는 상어 등 위험한 생물도 포함된다.
▲ 애플 스마트워치 ⓒ연합뉴스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단말기는 항상 착용하기 때문에 심박수나 걸음수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측정하기 적합하다. 애플은 웨어러블 단말기의 이런 특징을 발전시켜 물 속에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나 정보를 조사하는 기술을 고안한 것이다.
4월 14일 등록된 특허는 "동반형 포터블 헬스케어 단말기(Portable Electronic Device As Health Companion(특허번호 US 10, 617, 358 B2)이라는 기술로 출원일은 2016년 8월 2일, 공개일은 2017년 3월 23일이다.
이번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주변 환경이 착용자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 후 그에 따라 특정의 동작을 실행하는 전자 디바이스에 대한 설명이다. 해당 문서는 단순히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기재되어 있지만 스마트 워치에 적합한 기능이다.
다만 특허가 등록되어도 단순한 아이디어의 권리 보호 목적일 뿐, 실제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이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상용화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