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후 첫 심경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과거 성매매에 논란에 대해 심정을 고백했다.
윤혜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엄태웅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윤혜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며 "좋든 싫든 딸 지온이와 인도네시아 발리에 붙어 있었다. 이제 내가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할까. 그런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윤혜진은 "전화위복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 아내가 용서했으면 된 것이니 남의 일에 다른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그 일을 겪고 난 뒤, 어떤 연예인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야기를 안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의 활동에 대해서는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것은 아니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자기가 저지른 것에 벌은 받아야 한다"면서도 "옆에서 보기에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A씨는 마사지 업소에서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해 논란을 빚었다. A씨는 무고·공동공갈·성매매·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사회봉사명령 80시간, 추징금 16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엄태웅은 성폭행 누명은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당시 윤혜진은 둘째를 임신 중이었으나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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