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 현실감 있게 담기 위한 결정"
[더팩트|이진하 기자] '부부의 세계'가 9회부터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24일부터 방송되는 9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될 예정"이라며 "전환점을 맞는 2막에서 지선우와 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 겸허하게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며 "'부부의 세계'를 애청해주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다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2막을 연다. 이태오(박해준 분)의 반격에 휘청거렸던 지선우(김희애 분)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완벽하게 달라진 관계 구도 속에서 보다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무엇보다 판을 뒤엎을 변수들도 곳곳에 등장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행복하고 완벽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했던 여다경(한소희 분)의 세계도 불안이란 균열이 찾아들고 있다. 특히 지선우와 이태오 사이에는 여러 갈등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죄책감으로 흔들리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부터 지선우에 대한 악감정으로 이태오에게 협력하는 박인규(이학주 분), 민현서(심은우 분)의 재등장으로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딸 여다경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여병규(이경영 분)와 부원장 자리를 탐내는 설명숙(채국희 분)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여기에 지선우에게 호감을 보이며 이태오를 자극하는 김윤기(이무생 분)의 존재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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