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권혜미 기자)LG전자가 유튜브 홍보에 힘을 싣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함께 영상에 친숙한 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4일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공개행사 일정을 안내하는 초청장을 영상으로 발표했다. 15초 분량의 영상 초청장은 런웨이를 활용해 LG 벨벳 공개행사가 기존 행사와 다름을 암시한다.
LG전자는 LG 벨벳의 공개행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LG 벨벳 공개행사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뽐내는 패션쇼 형식이다. 영상은 내달 7일 오전 10시에 LG전자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언택트 마케팅을 활용한 이번 온라인 패션쇼를 계획했다. 코로나19로 기자간담회나 체험 행사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홍보 방식은 사실상 채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23일 LG전자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하고 ‘트롬 워시타워’를 본격 출시했다. 배우 조여정과 아나운서 한석준이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제품 소개를 진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이번 온라인 공개 방식을 택했다"며 "트롬 워시타워의 디자인, 편리함 등 제품의 차별적 장점을 이해가 쉬운 영상으로 보여준 것에 공감이 갔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사내 소셜미디어팀이 주축이 돼 자체 콘텐츠 제작에도 한창이다. 특히, 뜻뜯한 리뷰는 LG전자 엔지니어가 직접 제품을 분해해 소개하는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다. LG전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전달한다.
유명 유튜브 채널과 협업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에 대해 ‘이십세들’과 손잡고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십세들은 20대들의 솔직한 생각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IT유튜브 채널 '깨봉채널'과 협업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뛰어난 내구성을 알리기도 한다. 전자제품 판매사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의 IT 유튜버 깨봉과 협업해 ‘LG 그램 17 노트북’과 ‘LG V50S 씽큐’의 내구성을 테스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고객들 반응이 뜨겁고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혜미 기자(hyeming@zdnet.co.kr)